애플이 아이폰13에 ‘AOD’ 기능 탑재한다고 하네요. 그게 뭔데?

애플이 '아이폰13'의 전 모델에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AOD 기능'도 들어간다고 발표했네요. 아이폰13의 프로 모델은 1TB까지 스토리지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기술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이 계속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라이더 센서란 최대 5m 떨어진 주변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소형 센서라고 합니다. 이는 자동차 모델을 통해서 먼저 접해봤을 경우가 많은 기술인데 자율 주행 기술에 필수적인 센서 중 하나죠. 이 라이더 센서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다양한 측정, 측량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빠른 초점 설정과 야간 촬영시(특히 인물촬영)에도 도움이 되는 기술입니다.

이미 아이폰12 프로에 적용되었던 기술이고 아이폰13에는 전 모델 적용이라는 소식에 화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이 어려울 거라는 얘기도 있네요. 프로에만 한정될 것인지 전 모델에 다 적용될 것인지는 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지 용량이 최대 512GB였는데 1TB까지 늘어난다는 이유에는 아이폰 이미지 처리 기술인 프로로우(ProRaw) 형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가공하지 않은 형태의 원본 사진 그대로를 저장해 사진 촬영 후 처리 유연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로우 파일은 일반적인 HEIF, JPEG 파일보다 용량이 10~12배 더 크기 때문에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1TB의 용량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또 용량이 큰 동영상을 저장해서 보기 좋겠다고만 생각했네요.ㅋㅋ

그렇다면 이번에 발표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기능 탑재는 어떤 내용일까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다 시피 지금까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 경우 잠금상태에서는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꺼진상태로 유지가 되었는데 이 기능이 탑재가 되면 시계나 날짜 등 설정한 기본 정보가 항상 화면에 표시가 된다는 기능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죠.ㅎㅎ

지금까지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만 사용되었던 기능이고 아이폰에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사실 크게 필요한 기능 같지는 않아요. 지금도 화면 쳐다보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가 켜집니다. 오히려 지문인식이나 통화 녹음 기능 같은 유저들이 원하는 기능이나 넣어줬으면 하네요. 얼굴인식은 불편해요.ㅠㅠ

그리고 통화녹음 기능은 대체 왜 안넣어주는 걸까요? 당사자가 포함된 대화내용을 녹음하는 행위는 우리나라에서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불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안넣어주는건가요? 불법이 아닌 나라가 더 많은 것 같은데 기능을 선택해서 넣어주면 어떨지... 어차피 삼성폰도 미국에서 잘 팔리더만요.

그보다 주사율이 높아진다는 소식이 더 마음에 드네요. 120헤르츠(Hz) 주사율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주사율이란 1초 동안 화면에 나타나는 정지 이미지 수를 의미합니다. 이전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경우 주사율이 60헤르츠(Hz) 였습니다.

아이폰13은 초기물량을 이전보다 20%가량 더 뽑아낸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 팀쿡이 우리나라한테 하는걸 보면 구매의지가 떨어지네요. 인구 수 대비 정말 많은 사용자가 있는데 AS도 그렇고 2011년 애플 CEO가 된 이후 10년 동안 한 번도 우리나라에 방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삼성 보유국이라 그러나요? 쪼잔스럽게 스리... 방문 필요없으니까 서비스나 잘 하라고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