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루프탑 폴카페 - 전망이 예쁜 포토존
일이 있어서 공주에 왔다가 분위기 좋은 루프탑 카페에 들렀습니다. 단독 카페 건물은 아니고 복합빌딩에 가장 꼭대기 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주는 거의 와본 적이 없어서 세종시와 가깝고 백제문화로 유명하다는 것만 알고 왔는데 생각보다 도시가 조용하고 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구수가 10만 명 정도이고 주변에 레저시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얼마 전 다녀왔던 영주와 비슷한 도시였습니다.
폴카페는 공주대학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주변에 아파트 건설 현장이 좀 있었습니다. 나름 신가지 느낌이었고 야외공간에서 볼 때 앞이 탁 트여있어서 전망이 아주 좋았어요.
영업시간 : 평일 09:30 - 23:00, 주말, 공휴일 12:30 - 23:00
일요일 휴무 (마지막주문 22:40)
네이버 업체 정보와 운영시간이 약간 달랐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밤 11시까지 정상영업을 한다고 되어있네요. 폴카페는 하나로마트 건물 꼭대기 층인 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도 깨끗하고 카페도 크고 깔끔한 편이었어요.
6층에 올라가면 바로 입구가 보입니다.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길래 보니까 와인도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베이커리도 많고 오븐 피자까지 있어서 식사 겸용으로 방문해도 좋은 곳 같습니다.
입구에서 QR 체크와 온도를 재고 들어가면 됩니다. '모든 아름다운 것은 당신을 닮았다.'라는 문구가 예쁘게 걸려있습니다. 바닥에 와인병을 인테리어 겸 깔아놔서 좀 취향이었어요.ㅎㅎ
와인 메뉴가 아예 따로 있었고 다양한 디저트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피자의 비주얼이 매우 먹고 싶었지만 밥을 먹고 온 관계로 음료만 주문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형 공간도 따로 있었어요. 겨울엔 따뜻한 바닥에 앉아서 차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창도 큰 편이라 답답함이 없고 아늑한 느낌입니다.
평일 퇴근시간 전이라 그런지 저희가 갔을 때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좀 편하게 찍을 수 있었어요. 바 테이블이 있어서 와인과도 어울리고 분위기 있게 커피를 즐기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이 카페의 또 다른 매력은 루프탑 야외공간이었습니다. 인조잔디가 깔려있어서 정원에 온 기분이었어요. 전망이 좋고 앞에 아파트가 조금 가리긴 하지만 산뷰가 멋집니다. 요즘 날씨가 맑아서인지 배경이 너무 잘 보이고 서서히 나타나는 노을이 너무 예뻐서 추운 날씨지만 한동안 감상하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쁘다고 해주는 포토존도 있으니 잊지 말고 사진도 찍으세요~ 야외석을 위한 방석과 담요도 따로 있으니 쌀쌀한 날씨에는 챙겨서 나가면 됩니다.
사장님(혹은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분위기가 좋아서 다음에 공주에 오게 되면 또 방문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저는 카페라떼 일행은 생강차를 주문했는데 생강차는 좀 진하다고 하네요. 커피는 괜찮았습니다. 잔이 좀 무거운 게 단점이긴 했어요. 제가 컴퓨터를 오래 하다 보니 터널 증후군이 좀 있어서.ㅎㅎ
카페 루프탑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해 질 녘에 오면 더 멋진 하늘을 볼 수 있어요.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니 퇴근 후 식사를 하고 와인 한잔하러 오기도 좋은 곳이에요.
공주에는 관광지가 많으니 여행하는 중 카페 찾을 때 오면 좋은 곳입니다. 테이블도 다양하게 있어서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에요. 사실 이날 몸이 좀 안 좋아서 지쳐있었는데 잠깐 앉아있던 것만으로도 충전이 많이 되더라고요.
공주 여행 코스에 한번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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