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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예천 순대국밥 용궁순대 용왕궁, 호불호 있어요.

by 문고정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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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 예천 순대국밥 용궁순대 용왕궁, 호불호 있어요. 

 

 

문경 여행 중 바로 옆 동네인 예천순대 국밥집이 있다는 걸 듣고 날씨도 좀 흐려서 국물을 먹으려고 찾아갔습니다. 예천이 순대로 유명하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네요.ㅎㅎ

 

그중에도 용궁순대는 오래전 1박2일 프로그램에도 맛집으로 나왔었고 사람들이 추천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문경에서도 가까워서 나들이 겸 잠깐 들러서 국밥 한 그릇이나 순대 단품으로 먹기 좋은 곳이었어요. 평이 좋은 사이드 메뉴도 있습니다.

 

용궁순대용왕궁
문경 예천 순대국밥 용궁순대 용왕궁

 

주차장 넓고 건물은 좀 오래된 티가 납니다. 주메뉴가 살짝 술안주와 어울리는 느낌이라 반주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았어요. 용궁 막걸리도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아쉽게도 자차로 이동해야 되는지라 술은 뒤로하고 식사만 했습니다.

 

용궁순대용왕궁
문경 예천 순대국밥 용궁순대 용왕궁

 

가게 내부는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언어로 되어있더라고요. 외국인 손님도 꽤 오나 봐요. 메뉴도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보니 다들 오징어불고기닭발구이 같은 사이드 메뉴를 같이 주문했던데 저희는 배가 그렇게 고픈 상태가 아니라 국밥만 주문했어요.

 

문경 예천 순대국밥 용궁순대 용왕궁

 

저는 순대만 들어있는 걸로 일행은 고기만 들어있는 걸로 각각 기호에 맞게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아마 인원수가 한 명만 더 있었더라면 사이드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을 텐데 아쉬웠어요. 왜냐하면.. 국밥이 기대보다 별로였기 때문이었어요.

 

용궁순대용왕궁
문경 예천 순대국밥 용궁순대 용왕궁

 

반찬은 처음 가져다준 양을 다 먹은 경우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가게 한쪽 면에 셀프 바가 설치되어 있어요. 국밥에 나오는 반찬 가짓수는 적당합니다. 새우젓과 양념장, 청양고추 등으로 국밥의 간을 맞춰 먹으면 됩니다.

 

문경 예천 순대국밥 용궁순대 용왕궁

 

국밥의 비주얼은 괜찮았습니다. 사실 제가 순대 국밥을 좋아해서 맛있게 하는 순대 국밥집을 많이 다녀봤어요. 그래서 기대치가 좀 높았나 봅니다.ㅎㅎ

 

막상 먹어보니 국물 맛이 너무 겉돌고 순대도 너무 적었어요. 차라리 고기 순대를 같이 시키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일행도 국밥이 별로라고 하더군요.

 

간을 맞춰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고 되도록 밥까지 말아서 다 먹는 편인데 들어가지가 않더라고요. 사이드 메뉴하고 같이 먹으면 밥이라도 다 먹었을 텐데 국밥이 너무 별로였어요. 

 

용궁순대용왕궁
문경 예천 순대국밥 용궁순대 용왕궁

 

양이 적어서 그렇지 순대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따로 막창 순대를 시켜 먹었으면 이렇게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여행 간 날 날씨가 너무 쌀쌀하고 좀 얇게 입고 가서인지 국물이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ㅎㅎ

 

아무튼 용궁순대는 지역 사람들도 추천을 하는 곳이라던데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가게를 방문하게 된다면 사이드 메뉴 쪽으로 주문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맑은 국물이고 맛있다는 평도 있으니 제 의견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 : 매일 09:00 - 23:00 (매월 두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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