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콜드브루라이프

영화 '랑종' 겁쟁이 상영회 (쫄보들을 위한 이벤트)

by 문고정 2021. 7. 8.
반응형

영화 '랑종'이 언론 시사회와 일반인 시사회를 하면서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무섭다'는 반응이고, 태국 샤머니즘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서 고어한 장면들이 많다는 소문입니다.

 

'곡성'의 나홍진감독의 시나리오 초안과 제작, '셔터'의 연출 감독인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합을 맞추면서 공포, 스릴러 쪽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많이 기다렸을 겁니다.

 

저도 어지간히 잔인한 장면들은 잘 보는 편이라 수위가 무척 궁금했는데 사람마다 좀 갈리더라구요. 볼 만 했다는 사람과 눈뜨고 보기 힘들었다는 사람들이 갈리면서 기준을 잡기 힘들었고 그냥 내가 직접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포는 또 보기가 싫어서요. 7월 14일 개봉인데 너무 기다려지네요.ㅎㅎ

 

영화 '랑종' 스틸컷

 

그 와중에 영화를 보고는 싶은데 감당이 안될까봐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롯데시네마에서 '겁쟁이 상영회'를 연다는 소식입니다.ㅋ

 

자료 : 롯데시네마 '겁쟁이 상영회'
자료 : 롯데시네마 '겁쟁이 상영회'

 

한마디로 쫄보들을 위한 일시적 이벤트입니다. '겁쟁이들을 위한 상영회! 불켜놓고 당당하게 영화보자.' 진행 극장은 총 4군데('월드타워', '건대입구', '센텀시티', '수원')라고 합니다. 이어플러그도 준다는데 기획이 신박하네요. 반응이 좋으면 지방까지 상영관이 더 늘어나는 건가요?ㅎㅎ

 

영화가 상영되기 전부터 '보고 싶지만 무서운거 너무 싫다'는 사람들의 요청이 올라오긴 했습니다. 불켜놓고 보는건 당연하고요. 화면을 작게하고 배경에 귀여운 동물들을 넣어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자막을 귀엽게 바꿔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너무 귀엽네요.ㅎㅎ 그리고 그것을 실천한 분들도 이미 있었습니다.

 

황석의님의 공포영화 결계 진법

 

귀여운 동물 결계
일본 공포영화 귀여움 합성

 

그리고 무서운 장면이 갑톡튀 하기 전에 3,2,1 카운트를 보여달라는 요청까지 있었네요.ㅋㅋ 용기는 없지만 호기심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것 같습니다.

 

평들을 두루 살펴보다 보니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들이 촉각을 기분나쁘게 한다는 말이었는데 4D영화도 아니고 어떤 내용이길래 그러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공포수위는 영화 '유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는 후문입니다. 유전을 안봐서 판단이 안되네요.ㅎㅎ

 

영화 '랑종' 스틸컷

 

'페이크 다큐' 형식의 촬영기법이라 초반엔 조금 지루할 수 있다는데 그 지루함 속에서도 장면들이 다 의미가 있어서 놓치지 말고 잘 봐야한다고 합니다. 후반 1시간정도 몰아치는 것 같아요.

 

리얼리티를 위해 연기자와 촬영감독에게도 대본을 가이드라인만 줬다고 합니다. 배우 섭외도 너무 유명하지 않은 배우지만 연기를 잘 하는 배우여야 하기 때문에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하네요. 오컬트 영화이니 만큼 연기력이 중요하죠. 특히 악령이 씌이는 장면 같은거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랑종' 스틸컷

저는 겁쟁이가 아니라서 일반상영관에서 보려고 합니다.(덜덜덜) 보고나서 후기를 올리도록 해볼께요. 후기가 안올라오면 별로 안무서웠던 걸로.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