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분들이 프리퀀시를 나눔 해준 덕에 이번 스타벅스 여름 프로모션의 증정품인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을 득템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2달 동안 20잔을 마셔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라 지금까지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운 좋게 채울 수가 있었네요.
그런데 이번에 경험해보니 다시는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당연히 조건만 채우면 어느 매장이건 가서 편하게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예약을 해야 되더군요. 그것도 당일예약, 당일 수령이 원칙인데 실패하면 또 다음날 도전해야 되고. 내돈 내산 하고도 이렇게 힘들게 받아야 하다니. 처음엔 몰랐다가 검색해 보고 나서 아침 6시 50분부터 대기 타고있다 겨우 예약했네요. 그것도 원하는 매장이 아니라 좀 거리가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어느 매장에 수량이 얼마나 들어오는지도 공개가 안 되어있고, 제품의 종류나 색상을 선택하려고 해도 근처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걸 선택해야 되기 때문에 받으면서도 뭔가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기간 동안 빨리 채우는 분들은 선택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후반부에 가서 예약을 하려니까 경쟁이 더 심해지네요. 블랙 무광 색상의 랜턴을 원했는데 민트색 랜턴밖에 남지 않아서 그냥 그걸로 예약해서 받았어요.(민트색도 예쁘긴 합니다.ㅎㅎ)
여기서 예약 팁
우선 프리퀀시를 다 채우면 프리퀀시 이벤트 페이지의 예약하기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이벤트 기간 후반으로 갈수록 접속자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10~15분 전에는 접속 시도를 해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보통 대기자가 몇만 명 있더라고요.ㅎㅎ 심할 경우엔 30분 전에 접속해야 안 튕긴다고 하네요.
접속이 되셨으면 그다음부터는 스피드입니다.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 다음 주변 지역 스타벅스 매장이 자동으로 뜨는 화면으로 넘어가면 재빨리 솔드 아웃이 아닌 매장을 찾아 예약하면 됩니다. 저도 딱 한군데 매장이 솔드아웃이 아니라서 겨우 예약했어요. 그래도 한 번 만에 예약한 거면 잘 한 거라고 하네요.🤣 다들 성공하시길!
아이스 박스(쿨러)의 경우 이전부터 제공하던 굿즈였는데 이번에 '싱잉 랜턴'이 새로 생겼습니다. 한마디로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랜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아이스박스는 따로 있어서 랜턴을 선택했어요. 캠핑족도 아니라 크게 필요는 없었는데 스피커가 있어서 활용도가 있겠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박스에 포장돼있고 종이가방에 넣어줍니다. 포장 상태는 괜찮았어요. 제품의 전력은 배터리 방식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2가지인데 절대 2가지를 동시에 사용하지는 말라고 하더라고요. 고장 난다네요. (배터리 넣고 전원 케이블 연결 ❌) 무선으로 쓰고 싶을 때만 배터리를 넣고, 사용 안 할 때는 바로 빼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원 케이블이 같이 들어있지 않다는 게 좀 아쉽네요. 구성품은 본체와 설명서가 다입니다. 설명서를 안 봐도 버튼을 눌러보면 사용 용도를 다 알겠더라고요.
빛에 따라서 민트 색상이 좀 달라보입니다. 실제 색상하고 가장 비슷한 색상은 젤 위의 사진 같아요. 크기도 일반 랜턴과 비슷해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어딘가에 걸어두고 쓰기도 좋은 것 같아요.
앞에는 스타벅스 고유 로고와 함께 랜턴의 빛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고 아래쪽에는 캠프파이어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이얼이 있는데 저걸 돌리면 그냥 깜빡 깜빡 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캠프파이어처럼 빛이 들어왔다 나갔다 함) 뒷면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쓸 수 있는 버튼들이 있어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도 아래에 있습니다.
LED 라이트는 거의 무드 등 효과 수준이에요. 막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정도의 빛은 아니었습니다. 분위기 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장 기대했던 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었는데 실망이었습니다.ㅋㅋ 소리가 퍼지지 못하고 먹는 느낌.ㅠㅠ 좀 찢어지는 소리도 나고... 아무튼 그냥 핸드폰으로 듣는 소리가 나을 정도였습니다. 아쉬운 대로 써야죠 뭐.
블루투스 모양의 버튼을 3~5초간 누르시면 띠링 소리가 나면서 연결이 됩니다. '스타벅스 싱잉 랜턴'이라고 블루투스명이 뜹니다.
받으시면 불량이 아닌지부터 잘 테스트해보세요. 모든 버튼을 작동해보셔야 합니다. 의외로 불량이 좀 많나 봐요. 퀄리티도 별로 불량도 많아 예약하기도 힘들어.(예쁜 쓰레기) 쓰다 보니 단점만 쓴 것 같은데 그래도 증정품이니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기능은 별로인 감성아이템 정도로 생각하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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