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차(부스터)접종을 해야하는 이유
'위드 코로나'로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현재 60세 이상은 예약 없이 병원에서 바로 3차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일명 부스터샷(백신 3차)은 꼭 맞아야 할까요? 질병관리청의 권고사항을 정리해 봤습니다.
2021년 9월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의 4분기 계획이 발표된 후, 현재 3차(부스터) 접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추가접종이 아닌 '3차(부스터) 접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는 한 4차, 5차도 고려해야겠죠.
1. 변이 바이러스 3차(부스터) 접종
기존에 고령층과 우선 접종 직업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시행되던 3차 접종이 18세 이상 전 국민 접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12월 집중 접종 기간 동안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해서 바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는 해외에서 하나 둘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델타, 오미크론)가 기존 백신을 뚫고 감염되는 돌파 감염 현상이 늘어나고 있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 접종의 항체 생성이 유지되는 기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 투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후 건강한 성인에게서 항체가 형성되는 비율은 모든 접종 군에서 90% 이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백신의 능력을 분석했을 때, 표준 바이러스와 비교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교차 접종군에서 백신의 능력이 2~4배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접종 완료 후 화이자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5개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및 교차접종군은 2차 접종 후 3개월 시점에도 항체가가 일정 수준 유지되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돌파 감염 위험
3차 접종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고령층 중심의 '돌파 감염' 증가입니다. 접종 완료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게 되고 우선 접종 대상이었던 60세 이상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고령층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증 사망 위험도 비례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고령층이라면 가족들이 더욱 조심을 해야 하고, 누구 하나라도 감염이 되면 전파 감염될 위험이 높은 바이러스라 방역에 철저해야 합니다. 3차 접종도 되도록 빨리하는 게 좋겠죠.
3차 접종은 2차 접종의 효과를 보완하는 예방접종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3차 접종을 시행한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 완료자(접종 후 12일 경과)는 기본접종만을 실시한 사람과 비교해 확진율은 1/10배, 중증 확률은 1/20배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사 댓글이나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백신을 안 맞아도 돌파 감염에 노출되고 비슷한 수가 감염되는데 나는 계속 안 맞을 거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이 더 위험에 노출되는 거죠.
미접종자에서 나오는 확진자와 접종자에서 나오는 확진자가 단순 수치만 비교해 보면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비율로 따지면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납니다.
예를 들어,
백신 미접종자 100명 중 10명 확진
백신 접종자 10,000명 중 10명 확진
이걸 보고도 어차피 걸리는 사람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바보죠. 제발 그런 사람들이 내 주변에는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 백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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