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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대탈출' 시청자들이 가장 실망한 포인트

by J소담 티조아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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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이라는 프로그램이 처음 나왔을 때 '크라임씬'과 유사한 포맷이 나왔다는데에 먼저 기대를 했고, 더 방대한 세계관과 웅장한 스케일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시즌3까지 맥을 잘 이어오며 매니아들이 많이 생겼고 시즌4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많았죠. 마지막 회에서 경성을 방문했던 멤버들이 타임머신을 통해 또 다른 임무를 맡는다는 예고에 더 기대를 했을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출연하는 멤버들의 성의 없는 모습과 극에 몰입을 방해하는 행동들이 곳곳에 보여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출처 : Tvn '대탈출4'
출처 : Tvn '대탈출4'
출처 : Tvn '대탈출4'

사전 모임에서 피디가 첫 번째 촬영 내용을 고지해 주고 복습을 해오라고 했는데도 신동과 유병재 단 2명만 복습을 해왔습니다. 시청자들은 지난 내용을 외울 정도로 유튜브에서 실시간 재방송을 해줄 때마다 보고 있는데 말이죠.

 

이런 부분들은 곧 시청자와의 유대감을 깨뜨리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멤버 교체, 철밥통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제작진이 준비하는 스케일에 비해 솔직히 친구들끼리 방 탈출 게임하러 놀러 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바로 전에 방영되었던 '여고추리반'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같은 제작진이 만듦) 빨리 '여고추리반' 2편을 보고 싶네요.

 

출처 : Tvn '대탈출4'

 

'토끼풀'은 시즌3의 가장 마지막 편인 '백투더경성' 에피에 나오는 인물로 워낙 임팩트가 커서 백투더경성=토끼풀(하석진)으로 기억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죠. 그런데 김종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출처 : Tvn '대탈출4'

심지어 몇 시즌인지 물어보고 복습해오라는 걸 까먹었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당당해서 이게 진짜인지 아니면 설정인지 헷갈리기까지 하네요. 유튜브에 요약본 2~30분짜리도 올라오던데 의지가 있으면 어떻게든 복습을 했겠죠.

 

출처 : Tvn '대탈출4'

차에 타서 '백투더경성'편에 대한 문제를 내는데 신동과 유병재만 정확히 기억을 합니다. 물론 비밀번호까지는 기억이 안날 수도 있는데 방송을 보면 두 명만 확실히 복습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Tvn '대탈출4'

'박강인'은 다른 에피에 나온 핵심 빌런인데 이름도 기억을 못 하네요. 나름 프로그램 안에서 멤버들끼리 정해진 역할이 있고 우등생, 열등생으로 나눠서 예능적인 요소로 활용하는 건 알겠는데 이 프로그램은 따지고 보면 리얼리티 예능입니다. 멤버들에게 대본이 따로 주어지지 않고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몰입을 하는 건데 그 몰입을 깨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요. 제작진이 준비해놓은 장치에 비해 출연자들의 역량이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출처 : Tvn '대탈출4'
출처 : Tvn '대탈출4'
출처 : Tvn '대탈출4'

 

얼마나 몰입을 방해하는지 몇 장면만 봐도 알아요. NPC가 지금은 심각한 상황이고 탈출해야 하는 멤버들의 의상도 지금 시대 의상이 아니니까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면서 다녀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그런데 세트장 구경한다고 귓등으로도 안 듣는 모습입니다.

 

출처 : Tvn '대탈출4'
출처 : Tvn '대탈출4'
출처 : Tvn '대탈출4'
출처 : Tvn '대탈출4'
출처 : Tvn '대탈출4'

NPC가 계속 경고를 하는데도 말을 안 듣고 경비가 삼엄한 주변 풍경에 아랑곳 없이 조심성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눈에 띄지 말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나요? 저렇게 몰입이 깨지게끔 연기를 한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니들이 집중하고 극에 몰입을 해야 시청자들도 같이 몰입을 한다고요... 지난 시즌부터 저런 상황들이 왕왕 있었는데 이번엔 너무 심해서 하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에피 중 가장 호평을 받았고 저도 가장 좋아하는 에피가 '살인감옥'편 입니다. '문제작 남자팀 3인'이 출연한 콜라보 에피소드인데 실시간으로 '이장원' 얼굴이 나오는 순간 저도 모르게 소리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출처 : Tvn '대탈출4' 유튜브
출처 : Tvn '대탈출4' 유튜브
출처 : Tvn '대탈출4' 유튜브

문제적 남자팀이 머리가 좋고 이해력이 빨라서 문제도 잘 풀고 무엇보다 굉장히 몰입해서 참여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능감도 잘 살리더라고요. 이렇게 특징 있는 게스트를 특별 출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정종연PD가 대탈출4 제작발표회에서 '추리력보다는 몰입을 유도하는 (멤버들의) 평범한 면모가 중요하다. 시청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면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능인들은 프리랜서이지 않나. 안정적인 고용을 추구한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멤버 교체는 없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분위기 쇄신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일부 멤버들은 '안정적인 고용'에만 취해있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은 추리력이 있어야 몰입도 빨리 됩니다. 매너리즘에 빠져있고 답답한 모습만 보여준다면 어떤 시청자가 좋아할까요?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불만사항을 어디 얘기해본 적이 없고 멤버 구성도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봤는데 이번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프로그램에 애정이 있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입장이니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한번 돌아봤으면 합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나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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