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버거 NBB 오리지널 세트 후기
한동안 근처에 매장이 없어서 못 먹어봤던 '노브랜드버거'가 동네에 입점을 했길래 더운 날씨에 외출을 했습니다. 입맛도 별로 없고 오랜만에 햄버거가 당기더라고요. 정용진이 런칭한거라 그닥 신뢰는 가지 않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도전해봤습니다. 200일 만에 100만 개를 팔았다고 엄청 기사를 내던데 오픈빨은 아닐지?
매장에 갔는데 평일 오후라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신메뉴가 나왔더라고요. '페퍼라치버거'라고 페퍼로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뉴였어요. 단품이 4천 원이 넘더라고요. 우선 노브랜드버거의 오리지널을 먹기 위해 패스했습니다. 오리지널이 맛있으면 다음에 한번 먹어보려고요. 좀 매운맛인 듯.
노란색 간판이라 매장은 눈에 확 띄었습니다. 맞은편에 노브랜드 매장이 있는데 일부러 근처에 버거 매장을 입점한 것 같아요. 조금 걸었는데도 습도가 높아서인지 땀이 났습니다.ㅠㅠ
연락처 : 070-7833-6364
운영시간 : 매일 10:00~22:00
우선 입구 가까이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부터 했어요. 베스트 상품과 고유 로고가 번갈아가며 화면에 뜨더라고요. 키오스크 인터페이스는 복잡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사용하기 불편해서 불만들이 많았는데 조금씩 개선이 되는 것 같더군요.
NBB 오리지널 세트가 대표 메뉴라서 주문해 봤습니다. 세트메뉴가 4,700원으로 타 브랜드의 버거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저렴한 정도였습니다. 포장해 갈 예정이라서 음료는 캔 음료로 바꾸고 사이드 메뉴는 기본인 감자튀김으로 선택했어요.
생긴지 얼마 안 된 매장이라 넓고 깨끗한 편이었어요. 단체석도 있고 2~30명은 들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그렇게는 힘들겠지만. 아무튼 낮게 가니까 밝고 활기찬? 분위기였어요.ㅎㅎ
카운터 상단에 주문번호가 뜨고 음식이 나오면 직원이 번호를 불러줍니다. 포장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집에 와서 곧장 먹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금 움직였다고 배가 고팠어요.ㅎㅎ
버거는 솔직히 그냥 그랬어요. 크기도 그냥 적당한 크기에 속에 들어간 패티나 재료들이 보통의 수준이었습니다. 채소가 좀 더 들어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패티가 좀 쫄깃하고 씹히는 맛이 좋은데 약간 부스스하게 흩어지는 질감이었어요. 그래서 맘스터치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노브랜드버거 감자튀김은 껍질을 다 벗기지 않고 튀기는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뭔가 탄 것처럼 보이길래 자세히 살펴보니 껍질을 함께 튀겨서 약간 거무튀튀하게 보입니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어요. 집에 오는 동안 살짝 눅눅해졌는데 매장에서 바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음료를 캔 사이다로 바꿨는데 노브랜드에서 제조한 사이다였어요. 그런데 맛이 별로였어요.ㅠㅠ 칠성 사이다가 짱인 것 같아요. 탄산이 부족한 느낌이고 은근히 설탕 맛이 나고 좀 달았어요. 제 입맛은 아님.ㅋㅋ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햄버거보다 '치킨시저샐러드'가 가성비 더 낫다고 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도 다음번엔 샐러드를 먹어봐야겠어요. 버거는 다른 곳에서 먹는 걸로.
할인 혜택도 거의 없는 것 같았어요. 차이카드 부스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기존에 사용을 안 했으면 굳이 이거 때문에 새로 가입하는 건 낭비인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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