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셰프 목란 <탕수육 소스> 레시피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 <목란>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지방에서 서울 가기가 만만치 않네요. 코로나 이전에 한번 다녀왔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부산에 지점이 생겼다고 하니 가까운 부산부터 가봐야겠어요.
얼마 전에 알았는데 이연복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살펴보던 중 탕수육 레시피가 있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고기와 반죽해서 튀기는 과정은 찍먹용, 부먹용으로 따로 하셨던데 신기하네요. 반죽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소스의 뜨거움을 견디는지가 찍먹 부먹의 핵심이기 때문에 따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 부분은 간단히 레시피만 올릴게요. 중요한 건 탕수육 소스기 때문에 소스 만드는 장면만 넣었습니다.
1인분 기준으로 만들어진 소스이니 만드시려는 양에 따라 조절을 하면 됩니다.
메인재료 : 돼지고기 등심(200g), 계란, 감자 전분, 고구마 전분, 물, 식용유
소스재료 : 당근, 오이, 목이버섯, 완두콩, 양파, 식초, 설탕, 감자 전분, 양조 간장
1인분 기준으로 종이컵 하나에 가득 담아 물을 부어줍니다. 양조간장 2스푼, 새콤한 맛을 위해 식초 3스푼이 들어갑니다. 끓기 시작하면 그때 준비해둔 채소(당근, 오이, 목이버섯, 완두 콩, 양파)를 넣어줍니다. 기호에 따라서 채소는 추가하거나 빼면 될 것 같은데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서라면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설탕을 3스푼 넣어주는데 이때 탕수육의 한자 뜻을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탕(설탕), 수(식초), 육(고기) 이라서 '설탕과 식초의 고기' 라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간 보자마자 기침이 난무하고.ㅋㅋㅋ 원래 하던 대로 넣었는데 왜 이러지? 당황한 이연복 셰프가 식초가 진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2배 식초인지 일반 식초인지 꼭 라벨을 확인하고 넣자는 교훈이었습니다. 결국 되돌릴 수 없는 맛이 되어버려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네요.ㅎㅎ
전분은 맞춰둔 양이 있다고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추는 게 좋다고 합니다. 눈으로 확인하면서 원하는 색깔과 점성이 나올 때까지 저어주면서 추가를 하는 게 가장 좋아요.
일반 배달 중국음식은 튀김옷을 찍먹용으로 입히기 때문에 부먹에 부적절하다고 합니다. 눅눅해지는 문제점을 보완한 목란 탕수육은 튀김옷도 맛있다고 하네요. 전 은근 부먹파라서 목란 탕수육을 꼭 먹어보고 싶어요.
《 이연복 셰프 탕수육 레시피 》
- 고기 준비
1. 돼지고기 등심 200g을 준비하여 키친타올로 수분을 제거 후 손가락 사이즈로 썰어줍니다.
(고기 잡내가 나면 소금, 후추 밑간을 해줍니다)
- 찍먹 반죽 준비
1. 감자 전분에 계란 흰자 1개를 넣고 고기와 섞어줍니다.
고기의 수분과 함께 섞이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물 한두 스푼 넣어줍니다.
- 부먹 반죽 준비
1. 고구마전분 7/10, 감자 3/10, 계란 1개, 식용유 2/10
2. 섞어주면서 퐁듀같이 늘어지는 느낌이 나는지 확인합니다.
- 튀기기
1. 식용유를 넣고 가열해줍니다. 180~190도.
2. 초벌 후 기름의 기포가 줄어들면 재벌을 시작합니다.
- 소스준비
1. 오이, 목이버섯, 당근, 완두 콩, 양파 등 있는 재료를 가지고 알맞게 썰어 준비합니다.
2. 물 1컵, 양조간장 2스푼, 식초 3스푼
3. 물이 끓고 있을 때 야채를 넣고 설탕 3스푼을 넣고 잘 휘저어 줍니다.
* 출처 : 이연복 유튜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