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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여행, 주차정보

by 문고정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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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과 영주선비촌, 가을 여행의 진수 

 

 

영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다는 소수서원&선비촌무섬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볼일을 함께 보러 간거라 시간이 좀 타이트해서 부석사소백산 국립공원 같은 유명한 다른 곳에 못 간 것이 좀 아쉽지만 두 군데가 너무 좋아서 만족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우선 오후 2시 정도에 소수서원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부석사가 좀 더 위쪽에 가까이 있어서 가려고 했는데 무섬마을 위치가 멀어서 잘못하면 시간을 못 맞출 것 같더라고요. 요즘 해가 빨리 넘어가서 6시면 어두워지는데 밝을 때 가야 외나무다리도 건너보고 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부석사는 생략했습니다.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 아름다운 유적지 소수서원


소수서원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고 선비촌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 선비촌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로 관람료를 받고 있었어요.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 관람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800원 (무료나 50% 감면혜택이 있으니 신분증을 꼭 지참)
- 주차요금 : 무료
- 문화해설 : 10시, 11시, 13시 30분, 14시 30분, 15시 30분 (문화 해설은 약 40분 정도 소요)
- 관람시간 : 위 이미지 참조 (계절마다 다르고 입장시간은 관람시간보다 한 시간 빠름)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우선 풍경에 압도당했습니다. 괜히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가 된 게 아니다 싶더라고요. 오래된 나무가 많았고 풀 내음과 분위기가 정말 자연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몇백 년씩 된 나무들도 많고 수련이 있는 연못과 물 흐르는 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계곡 등 눈이 가는 곳이 많았습니다.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멋진 풍경을 실제로 보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날이 좋아서 나무 사이로 햇살이 듬뿍 들어오는데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나 눈이 오는 날도 굉장히 운치 있을 것 같아요.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문화유적들이 곳곳에 있고 계곡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도 문화재가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공사 중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건너편으로는 못 가게 막아놨더라고요. 길쭉하게 돌 두 개를 세워놓은 당간지주절에서 불교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깃발을 달았던 용도라고 합니다.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원생들이 당시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하던 정자경렴정이 보이고 안쪽으로 서원이 이어집니다.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당시 시대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안쪽으로 들어가니 신기하게도 촬영을 하고 있었어요. 드론을 띄우고 열심히 찍고 계시던데 홍보영상 같은 걸 만드는 걸까요? 촬영 인원은 많지 않았고 서원만 촬영하고 있었어요. 조금 구경하다가 이동했습니다.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곳곳에 보수 중인 서원도 있고 거의 다 개방이 되어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구경하다 보니 거기서 거기 같긴 했지만.ㅎㅎ 학구재와 지락재라는 이름의 서원은 학자들이 유숙하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둘러보면 방을 따듯하게 하기 위한 아궁이가 보여요.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모든 곳이 포토존이긴 한데 수련이 있는 연못이 쉬어가기도 좋은 핫플이자 포토존입니다. 전문 사진가분들이 이미 촬영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주편 풍경이 정말 예뻤고 영주 인스타그램에서도 이곳을 중심으로 포토존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어요. 너무너무너무 예쁜 곳이에요.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수련 연못을 떠나 선비촌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계곡에 흐르는 물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물소리와 새소리가 섞여서 귀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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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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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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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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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송림이 우거진 곳에는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많이 있어요. 선비촌 가기 전에 쉬었다 가도 되고 나오는 길에 잠시 쉬어 가면 좋습니다.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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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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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 예스럽고 정겨운 선비촌


소수서원에서 다리를 건너가면 선비촌이 나옵니다. 아래쪽에는 돌다리도 있어서 다른 통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쭉 가면 '소수박물관'도 있어서 선비촌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가기로 했습니다.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 선비촌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각시탈, 추노, 정도전, 군주, 해를품은달, 해치 등 많은 드라마를 촬영했고 그만큼 사극 촬영의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정말 그 시대에 들어온 것처럼 잘 보존이 되어있고 아름다운 예스러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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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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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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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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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민속촌과 비슷해서 선비촌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을 할 수 있습니다.ㅎㅎ 특히 아래 지방 사람들은 더 가까우니까 오히려 소수서원과 함께 선비촌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곳곳에 화장실이 많았는데 양변기이고 관광객이 많다보니 좀 더러웠습니다. 매일 관리를 해도 하루에 오는 사람 수가 많고 뒷처리를 지저분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ㅠㅠ 머문 자리는 좀 깨끗하게 합시다.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생각보다 규모가 꽤 컸습니다. 드라마 촬영을 많이 할 만큼 공간이 여러 군데 여러 용도로 있더라고요.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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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맷돌, 아궁이 같은 생활감이 묻어나는 도구들도 있었습니다. 양반과 서민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모형과 컨셉 디자인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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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선비촌 전용 매표소 쪽에는 당나귀가 있어서 직접 마차에 탈 수 있다고 하던데 입구가 달라서 그런지 못 봤네요. 선비상도 함께 있어서 더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으니 소수서원으로 들어왔더라도 나갈 때는 선비촌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 볼 수 있습니다.

영주소수서원선비촌
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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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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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여행 소수서원, 영주선비촌

 

저는 나오면서 박물관을 보려고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수서원 쪽으로 다시 갔습니다. 소수박물관은 안에 들어가면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전시관이 꽤 크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역사에 무지한 저는 봐도 잘 모르겠지만 관심 있는 분들이 오면 고서나 장신구들이 많아서 눈이 즐거울 것 같아요.

 

가족여행으로도 좋고 데이트하기 좋고 지인들과 함께 여행하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자연친화적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라는 의미도 있고 무엇보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재이니 한 번쯤 보고 체험을 해보는 게 좋겠죠.

 

영주라는 도시에 대해 인식이 조금 달라질 만큼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지인과 왔지만 다음번에는 당일치기 말고 1박2일이라도 해서 가족끼리 와보고 싶어요. 주변에 막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영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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