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 별미, 독일 디저트 구운사과 효능
독일 전통 디저트로 알려진 구운 사과는 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먹습니다. 사과 심지 부분을 파서 견과, 납작 귀리, 시나몬, 설탕, 버터 등을 넣은 뒤, 약간의 물을 전용용기 바닥에 깔고 찌듯이 오븐에 굽는 디저트입니다.
1. 구운 사과 Baked apple
아이스크림이나 꿀을 뿌려서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습니다. 'Baked apple'이라고 부르며 견과류와 과일을 함께 먹는 디저트라 건강에도 좋습니다. 재료에 단맛을 내는 설탕이나 버터를 꿀로 바꿔도 좋을 것 같아요. 단, 너무 달게는 먹지 마세요!
사과를 구워서 먹는 경우가 잘 없다 보니 생소할 수도 있는데 뭐 요즘 파인애플이나 토마토 등 많은 과일을 익혀서 먹는 걸 보면 이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과를 구우면 비타민 C는 약간 손실될 수 있지만 수분이 빠져나가고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사라지면서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된다고 하네요. 당도가 높아져 단맛이 좋아지고 체내 흡수를 빠르게 도와주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2. 조리해서 먹는 사과
외국에서는 애플파이도 따로 많이 먹고 있는데 손질해서 잘게 자른 뒤 파이에 넣어서 굽는 건 많이 봤는데 통째로 넣는 경우가 많다는 건 몰랐네요.ㅎㅎ
사실 아무것도 없이 사과를 구워서 시나몬만 뿌려서 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집에 많이 있는 에어프라이기로 간단하게 구워서 간식처럼 먹는 건데 그냥 구우면 당도가 올라가서 하나 다 먹기는 힘들고 1/4 조각 정도를 먹으면 적당히 포만감이 들고 딱 좋습니다.
요즘은 과일 카레를 만들어서 사과를 같이 넣는 경우도 있고 졸여서 사과잼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죠. 식빵, 사과잼, 아이스크림 조합이면 누구나 좋아할 디저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사과의 효능
국내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사과는 가장 친숙하고 몸에 좋다고 많이들 챙기는 과일이죠. 사과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유기산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많아서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급격한 혈압 상승을 억제해 줘서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은 과일입니다. 그 외 '케세틴 성분'이 있어서 폐 기능을 강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100g당 칼로리가 57kcal 정도이고 수분이 많아 갈증에도 최고죠.
오늘 저녁 메뉴는 '사과 불고기 또띠아'를 만들어 봐야겠어요. 다들 맛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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