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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원룸 계약, 자취방 구할 때 팁

by 문고정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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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룸 계약할 때, 자취방 구할 때 팁 

 

 

대학이나 직장 때문에 자취를 할 때 집 구하는 게 정말 일이죠. 월세는 비용 부담이 크고 보증금도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가격도 괜찮고 좋은 집을 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경험자분들이 작성한 글을 토대로 집 구할 때 체크해야 될 사항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자취방구할때팁
자취방 구할 때 팁 (이미지출처 : 이케아)

 

1. 직방, 다방 등 다양한 어플 활용의 한계

 

1) 대학교 근처 매물

학교나 직장 근처 원룸은 사실 부동산 어플을 볼 것 없이 동네에서 좀 오래 운영한 부동산을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대학교 근처 원룸은 되도록 1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찾아가야 합니다. 2월에는 이미 괜찮은 방은 다 빠진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미리 선점을 해야죠.


2) 직장인이 구하는 매물

직장인 자취가 많은 지역은 성수기 비수기가 있긴 한데 별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유동 비율이 높아서 방은 언제든 있는 편이고, 이런 곳은 단골 중개사를 알고 있으면 편합니다. 하지만 이사를 자주 다니지 않는 이상 중개사와 친해질 일이 별로 없죠.ㅎㅎ

 

어플에 있는 매물 보고 찾아가서 이 매물 나갔냐고 물어보는 것보다 되도록 내가 계약을 희망하는 기간과 관리비 포함 얼마까지 맞춰서 소개해달라고 하면 픽업과 동시에 시간 낭비 없이 매물을 보러 다닐 수 있습니다.


3) 매물 사진은 참고만

어플이나 부동산 블로그, 카페에 나와있는 사진은 되도록 믿지 않는 게 좋습니다. 허위가 아니더라도 사진이 실물과 하위 호환으로 비슷한 경우가 꽤 있습니다. 어플에 나와있는 정보는 공인중개사 전화번호부로만 참고하는 게 좋고, 연락을 해서 가격 얘기를 할 때 조절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해두고 최대와 최소의 마지노선을 정해 그 중간 가격 정도를 부르는 게 좋습니다.


2. 공인중개사의 말은 참고만 하고 실제로 매물을 꼭 체크

 

1) 역세권

매물을 보러 갈 때 인터넷 지도를 켜놓고 내 위치와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 거리를 바로 확인 하는 게 좋습니다. 역이나 정류장에서 도보로 10분 내에 찍히면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점과 매물의 시세를 비교하는 게 좋아요.


2) 낮과 밤 건물 구석구석 체크

매물의 위치가 마음에 들었다면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인해야 합니다.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햇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사생활에 침해를 주는 게 없는지 창문과 현관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낮에 갔을 때는 되도록 전등을 키지말고 그 상태에서 사물이 잘 확인되는지, 빛이 어디까지 들어오는지 살펴보세요. 살아보면 알겠지만 햇빛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 외 집 안 체크리스트

수압 체크(변기 물 내려보기), 녹물 체크, 하수구 냄새 체크, 보일러 가동해 보고 소리 체크, 쓰레기/재활용 시스템 체크, 방충망 체크, 현관 도어록 방범창 등 안전 관련 체크, 벽 두드려보고 가벽인지 체크(가끔 벽이 얇은 집들이 있음), 옵션에 세탁기 있으면 곰팡이 있는지 확인, 창문 열어서 아래 내려다봤을 때 흡연구역인지 확인, 가로등이 창문으로 너무 직방이면 암막 커튼 쳐도 밤에 빛이 들어오고 벌레도 꼬임

자취방구할때팁
자취방 구할 때 팁 (이미지출처 : 이케아)

 

밤에는 그 동네 분위기와 치안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가로등이 밝고 주변 CCTV가 많은 곳이 좋겠죠. 그리고 사람들이 퇴근 한 후에 옆집 혹은 위아래로 소음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도 함께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소리에 민감하면 더욱 확인해야겠죠.

 

그리고 전등을 켰을 때 상태도 봐야 합니다. 형광등에서 지잉 하면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계약할 때 이 점을 미리 알아야 집주인에게 개선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3. 부대비용 체크

관리비인터넷 요금, 수도세, 가스비, 전기 요금, 청소비가 포함되어 정액으로 납부하는지 따로 내야 될 금액이 더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월세도 비싼데 관리비 이외의 지출이 더 생기면 힘들어집니다.


4. 근처 편의시설 카페, 식당 등 확인

편의점이 가까이 있으면 좋긴 한데 그렇다고 너무 집 앞이나 옆에 있는 건 좋지 않습니다. 불빛과 소음 때문에 밤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절대 건물 1층에 카페나 식당이 있는 매물은 피해야 합니다. 바로 바선생100% 출몰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식업이 아니더라도 상가가 있으면 음식과 상관없는 업종이어도 언제 다른 업종으로 바뀔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미용상이라서 들어왔는데 얼마 후 치킨집으로 바껴서 괴로웠다고 하네요. 바퀴벌레가 일반 식당은 물론이고 커피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근처가 핫플인 곳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자취방구할때팁
자취방 구할 때 팁 (이미지출처 : 이케아)

 

그리고 주변에 밤에도 소음을 발생시키는 24시간 운영하는 업종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셀프 세차장 때문에 괴롭다고 하는 사람도 봤어요. 그리고 주변의 공사 일정도 한번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이사 와서 갑자기 건물 갈아엎는다고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난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 이사 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을 것 같긴 해요.ㅎㅎ


5. 일체형보다는 분리형

소음 때문에도 그렇고 생활을 하다 보면 돈을 좀 주고라도 분리형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삶의 질이 달라지는 부분이에요. 살아보면 세탁기 소리, 냉장고 소리 등 생활하면서 나는 소리들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구조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비용 때문에 억지로 계약을 해서 살다 보면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계단과 엘리베이터 바로 옆방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새벽마다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소리, 새벽 배송 오는 소리 등으로 잠을 깰 수도 있어요.


6. 계약은 신중히

양보 못할 것과 타협 가능한 것을 잘 따져보고 계약을 해야 합니다. 체크리스트를 나열해 보았지만 사실 모든 조건을 만족하면서 내가 원하는 가격대의 매물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니까요.

 

우선순위로 체크한 것부터 살펴보고 기억에 남는 집은 따로 메모를 합니다. 3군데 정도 추린 다음 다시 한번 싹 둘러보고 분석한 다음 가장 좋은 집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모든 조건을 다 따져보고 계약한다고 하더라도 원룸의 경우 1년 이상의 계약은 위험합니다. 그 사이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집주인의 성향도 알면 좋지만 중개인이 다 알아서 하게끔 진행하는 집도 많습니다. 사실 정 안 맞으면 계약기간 동안만 참고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실패를 참고삼아 다음에 좋은 집을 고르는 수밖에.. ㅠㅠ

 

 

2021.06.18 - [콜드브루라이프] - 집 구할때 '근린생활시설'인지 아닌지 꼭 확인! (ex : 빌라세입 또는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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