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할로윈데이 코스튬 특수와 해외 인기
우주의 기운이란 게 이런 걸까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되면서 그 인기가 실감되는 뉴스와 패러디들이 굉장히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10월 31일 할로윈데이가 다가오고 있죠. 벌써부터 오징어 게임 속 소품들과 코스튬 의상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징어 게임을 응용하거나 달고나 관련 게임들이 미국 앱스토어 게임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매출 1위인 로블록스란 게임(유저들이 직접 맵을 만들어서 하는 게임) 안에는 오징어 게임 관련 맵만 5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심슨이 기생충에 이어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 했네요. 아무리 봐도 신기합니다.ㅎㅎ
시리즈가 방영된 후로 참가자들이 게임 안에서 신고 나오는 Vans의 슬립온 제품의 판매량이 7800% 증가했고 할로윈 특수를 맞이한 것으로 보이는 이 제품은 검색량 또한 97% 증가했습니다.
분홍색 수트, Red boiler suits(극 중 진행요원 수트) 검색량은 이번 주만 62% 증가했고, 곧 출시될 할로윈 코스튬에서 오렌지 원피스, 노랑 티셔츠, 무릎 양말 조합의 '영희' 코스튬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 라이센스로 나오는 피규어도 있는데 굉장히 고퀄입니다. 각양각색의 굿즈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할로윈을 기다리며 집 마당을 꾸며놓은 해외의 어느 주택가입니다.
오징어 게임을 본 사람이라면 아마 저 상자가 무슨 의미인지 알 거예요. 분홍색 수트를 입은 진행요원들이 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면도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단순하면서도 귀엽고 작품 안에서도 하는 행동이 마냥 잔인하고 폭력적이지만은 않아서 친근하게 다가오나 봅니다.
특히 극 초반에 가면을 벗는 네모 요원의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잠깐 동안 나온 얼굴로도 화제성이 굉장하더라고요. 배우로서는 작은 역할이지만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커리어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해외 할로윈 코스튬 사이트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코스튬과 마스크가 오징어 게임 아이템들이네요. 진짜 나 빼고 몰카라도 하는 것처럼 우리나라 컨텐츠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그 와중에 중국에서는 넷플릭스 플랫폼을 사용하지도 못하는데 오징어 게임의 검색량이 장난이 아니고 불법 경로로 보는 사람이 정말 많네요. 중국 정부에서 쉬쉬하면서 방관하는 걸 보니 일부러 한한령으로 규제해서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고 컨텐츠를 사가는 게 아니라 불법 유통을 권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뒤로 흥한다고 해도 중국 내에서 돈이 돌고 정작 창작자는 자신에게 돌아와야 되는 재산을 도둑맞는 거죠.
저러면서 한국 문화 도둑질하고 무시하고 불매하는 게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본인들 문화를 직접 다 때려 부수고 다른 나라 문화나 탐내면서 어떻게 문화대국이란 소리를 하는지. 불법으로 보면서 헛소리하지 말고 철저하게 통제한 자신들 문화나 즐겼으면 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할로윈데이 흥행은 점점 날짜가 다가올수록 윤곽이 뚜렷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을 텐데 한 번 더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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