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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브라질 여자배구 금지약물 적발. (도핑의 모든 것)

by 문고정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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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도핑 선수 리스트와 여자배구 금지약물 적발에 따른 올림픽정신 훼손 

 

 

도쿄올림픽 여자배구가 준결승에서 좌절되면서 8월 8일 동메달 결정전을 남겨둔 가운데 상대팀이었던 브라질이 금지약물 사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전 에이스였던 '탄다라 카이세타'는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 적발돼 고국으로 돌아간 상태이고, 두 명이 더 적발되면 실격패라고 하는데(총 세명 걸리면 아웃) 그럼 두 명까지는 인정을 해준다는 말인가요? 솔직히 브라질 선수들 몸 상태를 보면 다른 선수들도 약물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약물을 한 선수가 포함된 경기에서 4강까지 올라온 건데 몰수패를 해야 정상 아닌가요? 기준을 알 수가 없네요..

 

브라질 배구 국가대표 '탄다라 카이세타' 도핑적발
도핑 적발로 알게된 어이없는 도핑 룰 (출처 : 트위터)

 

도핑에 적발된 선수들 특징이 모두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겁니다. 의사 탓 주변인 탓을 하며 핑계를 대는거죠. 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선수가 자신이 먹는 약의 성분을 모른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탄다라도 조금 전 변호인이 밝힌 변명을 보니 '금지 약물이 카세이타의 몸에 우연히 들어갔다는 걸 입증할 것, 카이세타가 절대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다.'라고 했다는데 웃기네요. 약물이 스스로 걸어가서 몸속에 침투했나 봅니다. 개그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저도 우연히 어제 떡볶이가 내 입에 들어갔다고 주장할래요.

 

우연히 입에 들어간 오레오
우와아 쩔어쩔어

그리고 브라질 선수들 뻔뻔하네요. 한국에 승리한 후 '우리는 탄다라를 위해 뛰었다. 그는 여전히 우리팀이다.'라고 했다는데 다 같이 사이좋게 약물을 한 사이가 아니라면 그럴 수가 있나요? 전원 도핑검사해서 철저하게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선수들은 약물로 정상에 오른 선수들과는 겸상도 안 하려고 하죠.

 

브라질 선수가 적발된 금지약물 : 오스타린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남성호르몬 함유 근육 '증강제'

 

주요효과는 근육량증가, 강도향상, 지구력향상, 회복시간단축, 단백동화 효과 등으로 운동선수에게는 최고의 약물입니다. 팀 스포츠인 배구 선수가 도핑에 적발되었다? 무조건 전수조사 들어가야 합니다.

 

브라질 16번 라가이 선수 근육량 비교

 

브라질 16번 라가이 선수도 의심받고 있는 게 왼쪽 사진이 3개월 전후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이 최근 경기 사진입니다. 옆의 11번이 도핑 적발된 탄다라 선수입니다. 거의 공 날아가는 수준이 폭격 수준이고 아무리 상체 키우고 헬스를 해도 여자가 저 정도로 단기간에 근육이 펌핑 되기는 쉽지 않다고 하네요. 이 선수는 꾸준히 잘했던 선수도 아니고 현재 나이가 36세로 갑자기 전성기가 찾아와 공격력 1위를 하고 있습니다.(그 전까지 성적이 좋지 않음) 말이 되나요??

 

하는 꼬라지를 보고 찾아봤더니 브라질은 거의 도핑국 수준이네요. 메달을 획득하고 도핑 적발되어 다시 박탈당한 선수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도핑 적발된 브라질 선수 리스트 

도핑 적발된 브라질선수

 

가브리엘 산토스 - 클로스테볼 (스테로이드)

 

도핑 적발된 브라질선수

 

(왼) 에티에네 메데이 루스 - 페노테롤 (천식치료제이지만 폐활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서 금지약물)
(오) 나타샤 로사 -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이뇨제)

 

도핑 적발된 브라질선수

 

(왼) 레베카 거스먀오-  남성호르몬
(오) 재클린 - 시부트라민 (비만치료제)

 

 

도핑 적발된 브라질선수

 

(왼) 다이앤 도스 산토스 - 푸로세미드 (이뇨제)
(오) 모린 스위스 - 클로스테볼 (스테로이드)

 

도핑 적발된 브라질선수

 

(왼) 아나 클라우디아 레모스 - 옥산드롤론 (스테로이드)
(오) 수엘리 페레이라 - 에리스로포이에틴 (적혈구 증가제인데 지구력 향상 효과 있음)

 

도핑 적발된 브라질선수

 

(왼) 안드레사 데 모랄레스 - 스테로이드
(오) 세자르 시엘루 필류 - 푸로세미드 (이뇨제)

 

도핑 적발된 브라질선수

 

(왼) 페르난도 루이스 - 성장호르몬
(오) 토마스 벨루치 -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이뇨제)

 

다음 올림픽에는 BOC로 출전해야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도핑 하고 안 하고가 그렇게 차이가 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연합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김민재 선수가 역도에서 8위를 했었는데 그 이후 도핑 적발된 선수가 상위 6명이나 돼서 은메달을 받았다는 웃픈 얘기도 있습니다.

 

역도 도핑선수들의 메달박탈로 은메달이 된 김민재선수 (출처 : SBS뉴스)
역도 도핑선수들의 메달박탈로 은메달이 된 김민재선수 (출처 : SBS뉴스)
역도 도핑선수들의 메달박탈로 은메달이 된 김민재선수 (출처 : SBS뉴스)

 

현재 예능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현은(격투기 선수) 약을 하고 안 하고는 사이클 시합을 나가는데 다른 사람들 자전거 탈 때 혼자 오토바이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죠.

 

선수들이 약물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가 결국 도핑 기술이 적발 기술보다 우위에 있고 한번 스포츠의 분야에서 탑을 찍으면 그 뒤에 오는 수익과 스폰들, 은퇴 후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기 때문에라고 합니다. 그리고 운 좋게 안 걸리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한번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소변 샘플은 계속 보관하면서 도핑 적발 기술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재검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암암리에 약물 코디네이터란 직업도 따로 있다고 하네요.

 

약물 코디네이터란? 도핑 약물을 선수가 요구하는 효과에 맞게 조제해서 주사해 주는 사람으로 도핑에 걸리지 않게 약물 주기, 복용량 등을 조절해 주는 사람.

 

이런 유혹이 가까이 있고 대부분의 스포츠가 선수 생명이 짧은 경우가 많으니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 되었지만 정당하게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하나라도 조심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큰 피해를 주는 거죠.

 

국가단위로 도핑한 러시아 수법

 

런던 하계올림픽과 소치 동계올림픽 때 국가단위로 도핑을 한 러시아의 도핑 수법을 보면 전수조사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도 연아가 은메달 딴 거 보면 혈압이.... 러시아의 경우 내부폭로자로 인해 밝혀졌다는데 그 분 괜찮으실지?

 

도핑 검사 과정

 

도핑 검사 과정도 만만치 않네요. 하의를 완전히 내린 뒤 상의를 올리고 다리를 벌린 상태로 소변을 보면서 검사관이 선수의 요도를 뚫어지게 쳐다본다고 합니다. 도핑 소변 수집 시 감독관은 요도에서 나오는 오줌인지 반드시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정상적인 오줌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감독관이 뒤에서 볼 때 컵에 뱉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헐. 오줌을 머금고 있다가 뱉는다니... 그렇게까지 해야할까요?

 

제발 깨끗하게 경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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