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과 홍반장, 윤혜진, 감리씨 집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④

마을회관과 홍반장, 윤혜진, 감리씨 집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④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의 마지막은 주인공들의 집과 감리씨 집이 있는 구룡포 석병리로 갔습니다. 안타깝게도 가는 도중 해가 져서 사진을 찍기 힘들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위에서부터 [공진 시장(청하 시장) → 윤치과가 있는 청진3리 어민 복지회관 → 홍반장의 배가 있는 사방기념공원(못 가봄ㅠㅠ) → 동네 전망대가 있는 곤륜산 활공장 → 홍반장과 윤혜진, 감리씨의 집이 있는 구룡포 석병1리 마을회관] 순으로 촬영지를 구경했기 때문에 구룡포 쪽을 찍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어두운 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날 촬영이 있는 날이었어요.ㅠㅠ 주인공들 촬영은 아니고 아마 조연들 촬영이 있었나 봐요. 하지만 첫 코스로 여기를 왔다면 촬영하는 장면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너무 아쉬웠습니다.ㅎㅎ

마무리하던 스탭이 얘기해 줬는데 다음날도 촬영이 있다고 해주더라고요. 하지만 다음날은 갈 수가 없었죠. 😥😥 거의 막바지 촬영인 것 같았어요.

작은 마을인데 참 예쁩니다. 드라마 장면을 보면 빨간색 등대가 가장 잘 보이고 방파제로 둘러싸인 마을의 모습이 해질녘에 더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왜 굳이 다른 장소와 떨어져 있는 이곳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뭐 장소 섭외에 대한 내부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아마 주인공들과 감리씨의 집이 가장 많이 나오는 드라마이고 마을회관도 고려해서 찾은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어두운 데서 봤지만 집이 예쁘더라고요.

집 찾는 것도 사실 좀 헷갈려서 마을회관은 미처 가보지 못했습니다.(드라마 장면으로 대체)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보니 익숙한 등대와 방파제가 보이더라고요. 그 앞이 홍두식, 윤혜진, 감리씨의 집이었습니다. 외부만 촬영을 하는 곳이라 유심히 봤는데 촬영 소품들은 다 챙겼나 보더라고요. 그리고 두식이 집에는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조용히 떨어져서 봤습니다.

홍반장의 집이 가장 왼쪽에 위치해있고 옆으로 익숙한 골목도 보였습니다.

혜진이 두식의 집에서 밤을 보내고(?) 나오는 장면인데 극중 남숙이 옆에서 몰래 지켜보는 장면이에요.ㅎㅎ 여기서 그 '라면 먹고 갈래'라는 대사가 나오죠. 더 큰 대한민국입니다.

홍반장 집에서 보는 등대가 참 예뻐 보여요. 장소를 섭외한 담당자가 맡은 역할을 잘 했네요.ㅎㅎ 두식의 집 옆에 감리씩 집이 나란히 있습니다. 두식의 집도 예쁘지만 감리씨 집이 특히 예쁜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지피디가 왜 그 집에서 촬영하려고 매달렸는지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