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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잠든사이에

[리뷰] 대구 혁신도시 해질녘 "나불지 생태공원"

by 문고정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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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나불지 생태공원"이라는 고즈넉한 저수지와 산책로가 있다고해서 가보았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시기라 밝을 때 갔는데도 금방 어두워지더라구요. 평일 퇴근시간 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인지 조용하게 산책하다 왔습니다.

 

 

항상 개방되어있는 곳이라 시간있을 때 한번 들려보세요. 산책하기도 좋고 산책하다가 쉬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입구가 있는데 여기 말고도 주택단지로 이어지는 입구와 반대쪽 주차장이 있는 입구 등 들어오고 나갈 수 있는 통로가 몇군데 있었습니다. 가까운 쪽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목재계단으로 통하는 곳으로 올라가면 바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눈여겨보시고 순서대로 둘러보시면 됩니다. 초례산 등산로 입구도 보이는데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는 왼쪽부터 둘러서 두세 바퀴 정도 산책을 했습니다.

왼쪽 길 초입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져있는 풍경입니다.

 

공원과 주택들이 큰 경계없이 지어져있어서 이곳에 사는 분들은 바로 코앞이 공원이었어요. 왠지 부럽더라구요.ㅎㅎ

 

완연한 가을의 모습이예요. 곧 추워지겠죠..

 

조금 내려가다보면 정자와 물레방아가 보입니다. 예전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전통적인 공간이 되었더라구요. 물레방아의 고정대 부분이 좀 아쉽긴 했어요.ㅎㅎ

물레방아 돌아가는 모습과 주변을 영상으로 찍어봤어요~

 

 

나불지 생태공원 물레방아

군데군데 벤치도 있고 이렇게 큰 정자도 있으니 편하게 휴식하다 가기 좋아요. 지금은 좀 추워서 벌레가 없는데 여름엔 벌레때문에 좀 힘들 것 같았어요.ㅎㅎ

 

정자에서 바라본 노을빛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쭉 이어져있는 길이라 저수지 주변 산책하기 너무 좋았어요.

 

 

등산로 초입입니다. 좀 내려가면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더라구요.

 

나불지 생태공원 저수지 오리

저수지에 오리들이 있어서 찍어보았어요. 참 평화로운 풍경이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전체적으로 등이 쫙 켜지더라구요. 야경도 아주 멋집니다. 조금만 벗어나도 도심지인데 이런 좋은 공간이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잘 보존되어서 오래도록 생태계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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