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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슈홈카페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브런치맛집)

by 문고정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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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랜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드라이브 겸 맛집 나들이를 갔었는데 노커포레스트(K'NOKER FOREST)라는 브런치 카페가 있더라고요. 고즈넉하고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선택했고 오후 1시쯤 도착했습니다.

 

'청도군 이서면 문수리'라는 마을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야하는데 길 포장 상태가 괜찮아서 무리없이 도착했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주변에 숲이 많아서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주차장에 들어가면 도와주시는 관리자분이 계셔서 안내를 잘 해주십니다.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입구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야외전경

전화 : 070-4143-6115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철담길 71-25 노커포레스트 (지번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문수리 113)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Last order 20:30)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야외전경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야외전경

이 카페의 특징 중 하나는 원래 숙박이 가능한 독채가 따로 있다는 거고(코로나로 인해 운영 중단) 수영장이 카페 앞뒤로 두 군데 있어서 진짜 휴가를 온 느낌이 들게끔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주변에 소음이 거의 없어서 힐링하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메뉴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베이커리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수영장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별채

여기 메뉴 중에 떡볶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주문을 하고 주문대 앞의 터치패드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주문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줍니다. 진동벨 없이 스마트한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창밖에 보이는 수영장과 나와서 옆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별채도 구경했어요. 별채의 경우 원래 숙소였다가 카페 손님이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한 느낌이었습니다. 별채 뒤쪽으로는 독채펜션이 따로 있었어요. 거기는 따로 출입이 안돼서 별채만 구경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별채 쪽에는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따로 없어서 그냥 카페 안에서 즐기기로 했어요. 이날 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가서..ㅎㅎ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별채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 별채쪽에서 바라본 카페풍경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 떡볶이+포크롤세트

 

드디어 주문한 떡볶이+포크롤세트가 나왔습니다. 대기가 많이 없어서 음식 나오는데 10~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 떡볶이+포크롤세트

우선 떡볶이 단품 가격이 10,000원이었는데 솔직히 다른 프랜차이즈 떡볶이와 비교했을 때 맛도 양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래떡이 큼지막하게 다섯 덩이 정도 들어있는데 쫄깃쫄깃하고 각종 야채와 어묵도 들어있어서 퀄리티가 좋은 편이에요. 포크롤도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다만 두 개를 세트로 시켰는데 좀 느끼하긴 하더라고요. 세트는 3인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날 세트로 먹고 나서 좀 쉬고 베이커리를 추가로 먹을 계획이었습니다.ㅎㅎ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 떡볶이+포크롤세트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 떡볶이+포크롤세트

 

먹다 보니 두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저희는 2차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기에 너무 덮고 카페가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더라고요.

 

사실 수영장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가족단위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은 바깥쪽에 있고 거기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 정도는 소음이 될 정도가 아니었고 저희도 수다를 떨고 하기가 편한 분위기여서 시끄럽다고 걱정할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그런 백색소음들이 마음의 안정을 주더라고요.ㅎㅎ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 베이커리 식빵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 베이커리 우유크림빵

식빵과 우유크림빵, 쿠키 등을 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가 살짝 부른 상태에서도 맛있으니까 계속 들어가더라고요.ㅠㅠ 이럴 때 많이 먹어야죠.ㅎㅎ

 

식빵에는 블루베리잼이 따로 나옵니다 찍어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우유크림빵도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커피 맛도 괜찮은 편이에요.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 베이커리

시간이 좀 지나니까 갑자기 등 뒤로 햇볕이 너무 쏟아졌어요. 눈치 보다가 그늘진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블라인드 설치가 좀 필요하겠더라고요.

 

청도카페 노커포레스트 카페안 풍경

요즘은 해가 늦게 떨어져서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밖이 밝으니까 괜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점심 기준으로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사람이 좀 붐볐고, 오후 4~5시 정도 되니까 사람들도 많이 빠지고 한산해졌어요. 더 머물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대구 근교라 드라이브 겸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오시면 좋을 것 같고, 아이들과 함께 외출할 때도 들리기 좋은 곳입니다. 수영장에 여러 가지 놀이 기구와 튜브가 기본 시설로 갖추어져 있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형태라 더위를 타시는 분들에게는 좀 더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숲이라 그런지 나비, 잠자리 등의 곤충들이 카페 안으로 몇 마리 들어왔었어요.ㅎㅎ 그냥 지금부터는 폴딩도어도 모두 닫아놓고 영업을 했으면 합니다.

 

자연친화적인 카페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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