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증상, 주가에 미치는 영향.
조금 전 속보로 질병청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밝혀진 오미크론 감염자 5명, 증상이 없거나 호전 중'으로 나왔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네요. 아직 2주 동안 더 지켜봐야겠지만 제발 큰 증상 없이 감기처럼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돌연변이의 수가 델타 변이보다 2배에 달하고 있으며,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 도메인도 델타(2개)보다 많은 10개에 이릅니다.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1. 오미크론 시작과 확산
오미크론은 올해 11월 9일에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11월 24일에 WHO에 보고되었습니다. 남아공 가우텡 지방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이 지방을 방문한 홍콩인이 감염되면서 아시아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을 방역 강화 국가·위험 국가·격리 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하고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죠. 하지만 얼마 전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부부(목사 부부)를 포함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더군다나 이들 중 50대 여성 2명은 백신 미접종자라고 하네요. 환장..😨🤬🤮 (백신 안 맞아도 pcr 검사지만 제출하고 출국이 가능하다네요.)
더 짜증 나는건 나이지리아 방문한 목적이 선교. X발 진짜 일반화는 아니지만 일부 저 종교인들은 하는 짓 보면 욕밖에 안 나옵니다. 이 정도면 치료비 뿐만 아니라 나라에서 구상권 청구해야 될 지경이죠. 곱게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거기다 처음 걸린 부부가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확진자가 더 늘고 있습니다. 이 부부와 밀접 접촉자들 중에 10대 자녀 한 명 빼고는 다 30대 이상이던데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네요. 안아키들인가요? 진짜 할 말 많...
일단 데이터가 너무 부족한 바이러스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거짓말하고 말 안 듣는 사람들은 확실히 불이익을 줬으면 합니다.
2. 오미크론과 주식
주식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침에 주식창 보고 한숨 쉰 지가 얼마나 된지 모르겠네요. 조금 올랐다고 해서 보면 아직 내 평단에는 택도 없고.. 아무튼 요 근래 델타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또 마음 졸이게 생겼는데 어제오늘 조금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오미크론이 코로나 종식의 신호탄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전 변이들과는 달리 두통이나 피로와 같은 가벼운 증상들만 보이고 있고 단 한 명도 입원 치료를 받거나 사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변이가 나오면서 치명률은 점점 약해져서 감기처럼 지나가는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합니다. 증세가 중증으로 가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진짜 그랬으면 좋겠어요.
오미크론 관련 주에는 대표적인 백신주들이 있는데 기존 백신들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백시에 대한 이슈를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진단키트나 치료제 관련 주도 주목받고 있죠.
1) 국내 오미크론 관련 주
① 셀트리온 - 백신 치료제
② 삼성바이오로직스 - 백신 치료제
③ 씨젠 - 진단키트
④ 수젠텍 - 진단플랫폼
⑤ 랩지노믹스 - 진단키트
⑥ 메디아나 - 인공호흡기 생산업체
⑦ 멕아이씨에스 - 환자 감시장치 생산업체
2) 미국 오미크론 관련 주
① 모더나 - 백신주
② 화이자 - 백신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장 추이를 잘 봐야 될 것 같은데 조만간 폭락 기미가 있긴 합니다. 그럼 국장도 뭐.. 주식은 스스로 판단으로 하는 거지만 조금 내려갔다고 성급한 추매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최소한 오미크론 분석이 어느 정도 나온 뒤 들어가는 게 맞을 것 같아요.
특히 여행, 항공, 크루즈 관련 주들은 더 조심해야겠죠. 저도 좀 내려갔다고 매수했다가 피 본 종목들이 한둘이 아니라서.ㅎㅎ 모더나는 빠르면 내년 초에 오미크론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주는 언제나 실패를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3. 마치며
우리나라는 방역에 성공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정부의 노력도 있지만 개개인이 잘 지키고 협조적이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저질환도 없이 단순히 부작용이 걱정돼서 백신을 맞지 않는다? 이건 개인의 기호나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입니다. 요즘은 백신 안 맞으면 회사 입사하기도 힘들어요. 거의 모든 회사가 해외 입국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습니다. 요즘 시대는 백신 미접종자는 그렇게 분류되고 있다고요.
'오미크론 변이 확인·의심 9명 중 7명 백신 미접종' 이런 기사를 언제까지 봐야 되죠? 아무리 기존백 신이 변이에 약하다고 해도 집단 면역을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요?
일주일 전만 해도 '위드코로나'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계속 집에서 심신 수양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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