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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잠든사이에

[여행리뷰] 안동여행코스 -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만휴정"

by 문고정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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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쓰며 일찍 나서서 되도록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후다닥 다녀오기로 했어요. 안동에도 곳곳에 가볼만한 곳이 많아서 이번에 다 방문해보지 못했는데,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1박 2일 코스로 재방문을 기약할만큼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무엇보다 산이 많고 전통문화체험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힐링되고 머리속이 맑아지는 경험이었어요. 첫번째 방문지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정" 입니다. 합시다.러브! 아시죠?ㅎㅎ

 

연락처 : 054-856-3013

이용시간 : 365일 언제나 개방

 

자차로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10시 좀 안되서 출발했더니 11시 정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논밭뷰가 펼쳐진 도로를 한참 달리면 목적지가 나온답니다.ㅎㅎ

 

 

기온은 2~3도 정도였는데 하늘이 정말 맑았어요. 도착하면 이렇게 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전세낸줄..

 

저 멀리 보이는 임시 화장실은 절대 열어보지 마세요.ㅎㅎ 큰 봉변을 당한답니다. 볼일이 급해서 갔더니ㅠㅠ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었어요!

 

주차장을 나오면 이정표가 있어서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쭉 올라가면 됩니다. 살짝 등산코스가 있긴한데 저처럼 저질체력이 아니면 가뿐하게(?) 갈 수 있을듯요^^

 

평지를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민가가 좀 있고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임시 선별진료소가 보입니다. 얼마전 기온이 뚝 떨어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계곡물이 다 얼었나봐요. 마치 얼음골에 온것 같았어요!

 

 

카페나 한옥체험 등은 코로나등으로 운영을 안하는것 같았어요. 산입에 선별진료소가 있고 한분이 안에 계시던데 추운지 난로만 쬐고 계시더라구요. 지나가도 아무 반응이 없으신ㅎㅎ

 

입구에서 5~10분쯤 올라가면 만휴정이 나옵니다. 포토존이라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이 추운 날씨에도 얼죽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저희는 패딩으로 단결!

 

미스터션샤인에서 바로 주인공들이 통나무다리에서 만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고 하네요. 저 한 장면을 찍기위해 안동까지 모든 스태프들이 와서 고생해서 촬영한만큼 예쁜 장면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안동하면 인스타에 만휴정이 제일 많이 뜨더라구요.ㅎㅎ

 

사진을 찍기위해 무리한 행동을 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었나 봅니다. 경고문구가 있었어요.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만휴정에 가려면 조금 내려가야되는데 길목에 경고와 촬영지에대한 설명이 되어있어요.

아래 만휴정에 대한 설명도 한번 읽어보세요~

 

만휴정은 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 14311517)이 조선 연산군(燕山君) 6(1500)에 지은 정자이다. 김계행은 문신으로 청백리에 뽑혔다.
보백당은 안동 소산에서 태어나 성균관에 입학하여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과 교유하였다.
50세가 넘어 과거에 급제하여 대사성(大司成), 대사간(大司諫), 홍문관(弘文館) 부제학 등의 관직을 역임하다가 연산군의 폭정을 만나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이 정자를 지었다.
현재의 건물은 여러 차례 수리를 통하여 다소 변형되었으나 조선 후기의 양식을 보이는 부분도 있다.
동남향으로 자리한 이 정자는 정면 3, 측면 2칸이다. 앞쪽은 3면이 개방된 누마루 형식으로 개방하여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누각 주위 3면에는 계자 난간을 설치하였다. 전면 쪽을 고스란히 개방하여 툇마루로 구성한 예는 흔하지 않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처마 앙곡과 안허리가 매우 날카로워 정자의 맛을 더욱 살리고 있다.


※ 출처 : 문화재 안내판

 

 

커플들이 사진을 찍고있는 곳이 바로 포토존입니다. 이병헌과 김태리가 만나는 장소이기도하죠. 보시면 각도가 잘 안나오는데 다리를 정면으로 놓고 찍으려면 아래로 좀 더 내려가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끄러운 돌때문에 사고가 나기도 하나봐요. 그냥 찍을 수 있는 곳에서만 촬영을 하시는게 좋아요^^

 

다리 위에서 왼쪽 오른쪽을 본 모습입니다. 새소리와 바람소리, 약간의 물소리만 들려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만휴정과 옆에 작은 창고같은 건물 두개만 있어서 아담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안동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선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서 딱 포토존과 경관만 조금 감상하면 되는 곳이라 본격적인 안동여행을 하기 전 에피타이저 코스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식당이나 카페, 화장실이 급하신 분들이라면 빨리 이동하셔야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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