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의 혁신을 가지고 온 '스팀(Steam)'에서 드디어 전용 휴대용 콘솔기기인 '스팀 덱(Steam Deck)'이 출시됩니다. 스팀은 가입 계정이 10억개 이상이고 월평균 사용자가 9,000만명을 뛰어넘으면서 전 세계의 게임 사용 인구가 거의 다 사용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단 시중에 나와있는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서비스[온라인 전용의 디지털 소프트웨어 판매 서비스 혹은 플랫폼] 중 독보적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합니다.
밸브에서 올해 12월에 정식 출시 예정이라는 '스팀 덱'은 16일 오후 1시(현지시각 기준)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올해 12월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 영국에서 우선 판매가 시작되며 다른 지역에서는 2022년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마 2022년 이후에 들어올 것 같네요. 뭐 사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해외 직구를 하겠지만요.ㅎㅎ
'스팀 덱'은 중앙 디스플레이를 사이에 두고 양 사이드에 컨트롤러 버튼을 배치한 형태의 휴대용 콘솔기기로, 각 이용자들의 스팀 계정 라이브러리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크기 : 298mm X 117mm X 49mm / 무게 : 약 669그램)
총 3가지 사양으로 나누어서 판매 예정이고 내장 스토리지의 용량에 따라 64GB 모델(399달러), 256GB NVMe SSD 모델(529달러), 512GB NVMe SSD 모델(649달러)로 구분됩니다. 저장 공간은 microSD 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토리지를 원하는 만큼 늘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성능은 최신 AAA급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고 블루투스 지원, HD 햅틱 진동, 6축 자이로 센서 탑재 등으로 휴대용 콘솔 게임기의 매력을 살린 각종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배터리 용량은 40Wh입니다. 밸브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몇 시간을 플레이할 수 있다'라며 '게임 스트리밍이나 가벼운 게임을 즐길 경우 최대 7~8시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거치대(dock)도 별도로 판매한다고 하네요. 이 거치대는 충전 기능,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기능, 유선 네트워크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거치대의 판매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사양이 가장 높은 기기가 75만원 이상 할 것으로 보이는데 좀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거치대를 포함하면 80만원 넘을 듯) 이미 콘솔 게임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더 그렇고요. 하지만 스팀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게임을 휴대용 콘솔기기로 할 수 있다는 게 상당한 메리트예요. 여유가 있다면 장단점 꼼꼼히 따져보시고 구매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사고 싶긴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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