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아서 신경주역 다녀왔어요! 신경주역 주차요금과 물품보관함 요금표
신경주역 KTX 역세권 개발 지구에 관심이 있어서 신경주역도 구경하고 택지지구도 살펴보고 왔습니다. 우선 논과 밭과 산을 지나서 아주 청정지역으로 진입합니다.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더라고요.ㅎㅎ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다가 입구를 잘 못 찾아서 버스 진입로로 들어가 버렸네요. 멍청함을 탓하며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역 근처는 주변에 주차단속을 많이 하는 편이라 절대 불법주차는 하시면 안 돼요. 좀 떨어진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긴 한데 잠깐 들리는 거라 그냥 기차역 내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신경주역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1,000원, 추가 10분당 300원이었습니다. 하루 주차는 13,000원이예요.(열차 이용 고객은 30% 할인)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1일 5,000원이니 요금이 부담되시면 공영주차장 이용하세요! 거리는 도보로 5분 정도입니다. (공영주차장은 기차역까지 계단이 좀 많음)
무사히 주차를 하고 신경주역사를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 택시가 꽤 많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그에 비해 이용객은 별로 없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비 오다가 갠 하늘이라 맑고 공기가 좋았는데 너무 더웠어요.ㅎㅎ
개통한지 10년 정도 되었고 KTX와 SRT 노선만 운행을 하는 신역사라 그런지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된 모습이었어요. 앞으로 노선이 확장되고 주변에 아파트와 상권이 들어선다고 하니 좀 활발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경이 예쁘게 되어있고 앞쪽으로 시야가 트여있어서 뷰가 멋집니다. 오늘 미세먼지 없고 공기가 좋아서 산 정상까지 잘 보이더라고요. 바로 위 사진을 보시면 역사 앞쪽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차역과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큰 소음은 없다고 하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열 체크를 하고 마스코트로 보이는 화랑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내부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었어요. 화장실도 사용해보니 청결하고 좋더라고요. 역내 식당도 몇 군데 운영하고 있어서 이용객이 큰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워낙 없어서 매출이 어떨지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역 안에 입점된 식당으로는 별채반, 기소야, 롯데리아, 카페 드롭탑, 이상복 경주빵 그리고 경주특산물(황남빵) 판매장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열차 이용하실 때 참고해 주세요.
열차 타는 곳은 1층 입구를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에스컬레이터는 내려오는 것만 있어서 계단이 불편한 경우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세요. 아직 동해선은 개통 전이라 양옆으로는 입구가 막혀있습니다.
물품 보관함은 크기에 따라 요금이 차이가 나고 매일 밤 12시 이후마다 추가요금이 과금되는 형태입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이대로 기차 타고 떠나고 싶은 분위기였습니다. 앞으로 동해선이 개통하면 경주를 꼭 넣어서 여행 일정을 잡아야겠어요.
- KTX 기준 신경주역에서 서울역까지 2시간, 동대구역 18분, 울산역 11분, 부산역 35분 소요 예상
- 동해남부선 개통 시 [포항 → 신경주 → 울산 → 부산] 경로가 64분에서 48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중앙성 개통 시(22년 완공 예정) [영천 → 신경주] 급행 12분, 완행 15분으로 예상하고 [청량리 → 영천] 5시간에서 1시간 40분으로 단축 예상
이동시간 단축으로 여행 일정 잡기도 수월해지고 원하는 여행지를 여러 군데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리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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