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콜드브루라이프

에너지효율등급에 따른 전기세 차이와 환경보호 (ft. 환경의 날)

by 문고정 2022. 6. 5.
반응형

에너지소비효율등급 - 전기세와 환경의 상관관계

 

6월 5일환경의 날입니다.

에너지효율등급 정보를 찾아오셨는데 갑자기 환경 이야기를 해서 당황스러우시죠?

 

전기세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에너지효율등급은 전기효율뿐 아니라 CO2(온실가스) 배출량이나 해로운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지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럼 우선 등급에 따라 전기세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지 알아볼까요?

 

1. 에어지효율등급에 따른 전기세

최신 가전제품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저희 집 냉장고인데 에너지소비효율등급2등급입니다. 당시 구매할 때 비슷한 모델 모두 1등급이 없더라고요. 전기세 차이가 거의 안 난다고 설명 들어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행사를 저렴하게 할때라서.ㅎㅎ

 

  • 월간 소비 전력량 : 30.9 kwh/월
  • CO2 : 18 g/시간
  • 1년 사용 시 예상 전기 요금 : 59,000 원/년

 

보통 제품을 구매할 때 함께 표시되어 있는 위의 내용 정도는 의미를 알고 구매해야 합니다. 사실 1등급 냉장고보다 소비 전력량이나 온실가스 배출량, 예상 전기 요금 등이 저렴해서 구매를 한 것도 있습니다. 제품마다 수치가 좀 다르더라고요.

 

사용한 지 오래될수록 수치가 높아지긴 하겠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 효율등급도 중요하지만 수치화되어 있는 정보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1등급과 5등급은 당연히 차이가 납니다. 등급 간 구간 차이는 확실하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1등급 ↔ 5등급 간에 년 16만 원 ~ 2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사실 에어컨처럼 한 철만 사용하거나 온·오프를 자주 하는 가전제품일수록 전력 소비량도 들쭉날쭉하고 전기세도 예상하기가 좀 힘들겠죠.

 

<등급에 따른 절약 수치>

*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제습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청소기, TV, 의류건조기 등 11종의 전자제품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교체했을 시, 연간 에너지가 무려 21%나 절감.

* 사용량이 약 700kWh, 이산화탄소 배출량298kg 줄어드는 효과.

* 비용 측면에서는 월 300~400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14만 9000원을 절약 가능.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이 에어컨이라고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에어컨은 꼭 1등급으로 구매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아무래도 단기간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전력량을 그만큼 많이 소비하는 가전이라 그렇겠죠.

 

에어컨 다음으로는 냉온수 정수기(163.7kWh), 의류 건조기(108.9kWh), 제습기(44.8kWh), 냉장고(43.8kWh) 순으로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년 365일 항상 전기가 들어가야 하는 냉장고(김치냉장고)나 정수기, 밥솥 등은 신경 써서 고르는 게 좋겠어요. 전자제품은 한번 구매하면 10년 정도 사용하니까 당장 저렴한 제품보다 에너지등급효율이 좋은 제품이 장기적으로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2.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

에너지효율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 지정시험 기관이나 시험인정기관에서 검증를 통과해야 합니다. 제조업체가 '효율등급 신고용 시험'을 신청하면, 지정 시험 기관에서 시험 완료 후 30일 이내 에너지 관리 공단에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입니다.

 

결과는 공개가 원칙이고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을 등급과 함께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생산업체 역시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다음 시험 결과서를 시험 기관을 통해 받으면 절차가 완료됩니다.

 

이때, 에너지효율과 상관없이 제품의 디자인이나 구조를 변경해도 다시 테스트를 받아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부피나 면적 등이 모두 에너지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죠.

 

제품에 따라 최소 3년에 한 번씩 등급 기준을 상향,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3. 환경보호에 동참

정부에서도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을 강화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소비자원에서 1등급 제품을 구매하길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용 문제뿐 아니라 환경을 위해서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환경의날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환경의 날

 

 환경의 날 : 6월 5일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

 

우리나라 전체 2,000만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11종의 제품을 한 등급 높은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절감 규모는 무려 8,320 gWh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방대한 양의 에너지는 197만 가구(4인, 월 351.4 kWh 사용 시)가 1년간 사용 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3536 kt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절약 습관은 어떤 게 있는지 볼까요?


 1) TV -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이고 자체 전원을 끄더라도 플러그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라면 일정량의 대기전력이 소비되는 제품입니다. 플러그를 함께 뽑아두면 한 달에 약 8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세탁기 - 세탁기를 가동할 때 세탁물의 양을 줄이는 것보다 동작 횟수를 줄이는 게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그리고 소비전력의 약 90% 가 물을 데우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40도 정도의 물 온도에 세탁하면 에너지를 1/3가량 감소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너무 뜨거운 온도는 세탁물에도 좋지 않습니다.)

 

 3) 에어컨 - 에어컨은 필터 청소가 중요합니다. 필터를 청소하지 않을 경우, 평균 소비전력이 3~5%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월 1~2회 청소를 한다면 한 달에 약 10.7 kWh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필터 청소는 정기적으로 해주는 게 좋겠죠!

 

 4) 가스보일러 -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밸브는 잠가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추운 날 보일러를 사용할 때 외출 시 보일러를 완전히 끄지 말고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재가동 시 들어가는 에너지가 훨씬 많이 소비된다고 하네요.


4. 전기 요금 계산기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일 년 예상 전기료실제 사용 전기료를 비교해 보고 다음 제품 선택 시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몇 시간 사용했고 며칠 동안 사용했는지 기록해서 계산하는 게 좀 귀찮을 수는 있지만 한 번쯤은 체크해 보는 게 좋아요.

 

 

- 전기요금계산기 | KEPCO -

계약 종별에 따른 조건을 선택하신 후 요금계산 버튼을 누르시면 상세계산내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cyber.kepco.co.kr

 

한국전력공사(KEPCO)에서 요금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으니 요금을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5등급 미달의 제품생산과 판매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 2,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와 관련된 업무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면 기관 홈페이지(누리집)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