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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부모라면 100% 공감하는 키즈마케팅, 어린이마케팅

by 문고정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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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을 위한 팁, 키즈 마케팅

 

어른 장사를 잘하면서 아이들이 있는 부모에게 최대치의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아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1.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라

일반 식당에서는 가게에서 제공하는 메뉴와 전혀 상관없는 제품들을 주로 카운터 쪽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진열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미스티커, 버블총, 블록, 완구 등등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아이템을 교묘한 위치에 채워놓은 겁니다. 여차하면 아이가 몇 개 집어서 계산을 했더니 밥값보다 더 나오는 경우도 있죠.

아이들이 약국을 그렇게 좋아하는 거 아시나요?

입구 혹은 계산대 아래쪽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콜라보한 상품들이 줄줄이 진열되어있습니다. 처방받은 약 값은 2~3천원인데 아이들이 하나씩 고르는 제품들은 조금만 사도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특히 소화과 근처 약국이다? 울고불고 난리인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하나씩 사줍니다.

 


2. 노키즈존? 예스키즈존!

요즘 노키즈존이 많은데 사실 카페에서도 어른들은 아메리카노 한 잔이 끝인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기본 생과일주스나 스무디, 아이스초코같이 커피보다 비싼 메뉴를 시켜야 되고 베이커리 추가는 필수죠. 케이크 하나에 6~7천 원하는데 가성비 따윈 상관없이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카페를 좀 크게 만들어서 구역을 노키즈존, 키즈존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카페도 늘고 있더라고요. 포켓몬빵이 품귀현상을 보이는걸 보면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이해가 갑니다. 애들 먹을거리로 아끼는 부모들이 잘 없더라고요.

 

이 분야 끝판왕이 마트 계산대입니다. 동네 소형마트뿐 아니라 대기업 마트, 백화점 마트 등 어느 곳에서나 계산대 옆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제품들을 진열하죠.

 

 

계산하는 도중 자꾸 카트 안의 물건이 늘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군것질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유혹이죠. 저도 초콜릿을 좋아해서 이성이 살짝 나가있는 동안 이미 계산이 끝나있더군요.

 

3. 아이가 누군가에겐 손주, 조카 일수 있다

부모만 아이들을 케어하는 게 아닙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의 형제자매는 경계 없이 더 베풀어주는 경우가 많죠. 우리 손주 먹고 싶은 거 다 사줘야지! 우리 조카 오랜만에 봤는데 용돈 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줘야지. 하는 어른들이 널려있습니다.

 

나 혼자 나가면 5,000원 아이와 함께 나가면 50,000원이더라고요. 

 나 혼자 : 간단하게 배나 좀 채워야겠다. 국수가 가장 싸니까 저걸로 먹어야지.
 아이와 함께한 나 : 내 건 아무거나, 아이는 가장 잘 먹는 메인, 서브, 음료 등. 어 잘 먹네? 그럼 한접시 더 포장! 카페 가면 케이크나 쿠키는 필수.

 

요즘은 큰 식당에 키즈존이 필수이고 아이들과 함께여도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합니다. 맘혐오가 너무 심해지고 있고 아이들이 조금만 활발하거나 소란스럽게 해도 못 참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는데(물론 진상 부모는 제외) 우리도 어릴 적에 다들 그렇게 컸다는 걸 상기하면서 서로서로 이해를 했으면 합니다.

 

자영업자인데 매출의 돌파구를 못 찾고 있다면 이렇듯 아이들의 관점에서도 한 번씩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동네 장사는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다 보면 어느새 장사가 잘 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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