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 보이스피싱 수법
요즘 아르바이트나 취업자리를 구할 때 보이스피싱 사기단과 연루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공범이 될 수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꼭 내용 보시고 당하는 일 없도록 하세요.
<보이스피싱 운반책 뽑는 수법>
1.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면 '비서로 뽑고 싶다.' 또는 '단순 서류 전달하는 아르바이트다.'라는 이유로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2. 보통 법률 사무소나 그럴듯한 사무실에서 서류 전달하는 작업이 많다는 식으로 유인한다고 하네요.
3. 주로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하고 나이와 학력 등을 묻고는 매우 빨리 합격시킵니다. (결격 사유 조회 후 연락 준다고 잠깐 기다리라고 함)
4. 업무는 주로 '의뢰인'을 만나 계약 서류와 돈을 주고받으면 되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의뢰인이 바로 보이스피싱 피해자)
5. 한마디로 내용을 알 수 없는 서류를 전달하면 해당 '의뢰인'에게 돈을 받아서 챙기는 거죠.
6. 사무실도 따로 없기 때문에 사무소로 나올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7. 접선 장소 가까이에 있는 카페 등에 들어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8. '의뢰인'에게 서류 전달 후 돈을 받게 되면 그때부터 범죄의 공범이 됩니다.
나도 모르게 한 일이고 전혀 범죄의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런 경우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되어버려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요즘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하고 구속수사가 원칙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일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딱 봐도 대면면접이 아니고 사무실도 확인할 수 없는 불투명하고 의심할 만한 상황인데 의외로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피해자가 발생하는 순간 공범이 되고, 이런 짓을 기획하는 몸통들은 거의 다 해외에 있거나 추적이 힘들기 때문에 혐의를 벗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내 명의의 통장을 대포통장으로 쓰게끔 유인하는 방법이 유행했었죠. 보이스피싱 범들은 나날이 진화하고 범죄의 수법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쉽게 돈 벌겠다 싶은 일들은 이유가 있으니까 절대 걸려들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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