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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노키즈존'에 이어 '노튜브존' 생긴다.

by 문고정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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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당이나 카페에서 '노키즈존'이 사실상 어린아이를 차별하는 현상이고 아이가 있는 부모도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등의 불만으로 문제가 많아지고 있죠. 이렇게 논란이 커지게 된 이유가 '노키즈존 리스트'따로 작성해서 공유하자는 의견이 커지면서 부터입니다. 

 

노키즈존리스트 논란 (트위터 펌)

 

아이가 있는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맛있다고 찾아간 식당이나 카페에서 노키즈존을 이유로 문전박대 당하면 기분이 좋을리 없죠. 시간낭비와 돈낭비 하려고 찾아간게 아니니까요.

 

이 논란을 보자마자 저는 노키즈존도 찬성 노키즈존리스트도 찬성인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업주들이 불매운동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마들이 정보를 많이 공유하는 맘카페등에서 찍히면 사실상 영업에 손해가 많다는건데 간혹 이런 경우도 있기때문에 이해는됩니다. 하지만 정보가 공유된다면 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는 방문을 꺼리게 되겠지만 노키즈존을 환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정보이기 때문에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얻는다고 생각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진상짓을 하는 상식밖의 사람들에 대해서 모두 대응하기는 쉽지 않죠.

 

엠브레인 설문조사 - 노키즈존 인식 평가
엠브레인 설문조사 - 노키즈존 인식 평가

 

어차피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이유가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와 그의 부모들을 기피하면서부터 생긴건데 그걸 원하는 사람의 수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만든거 아닌가요? 노키즈존 리스트를 공유하는것까지 반대한다면 좀 이기적인게 아닌가 싶어요. 불매운동한다고 테러하고 선넘는 행동들만 잘 대응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입장제한을 사업주 운영방침이라고 걸었으면 그 사실을 소비자가 공유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통제되지 않는 아이때문에 이런 사회현상이 생겼다는건 부모의 책임이 크다는건 사실입니다. 저부터가 노키즈존을 더 선호하는 편인이까요.

 

이와 비슷한 문제로 요즘 '노튜버존'이 생기고 있다고 하네요.

 

유튜버촬영금지 (mbc뉴스)

 

 

저도 블로그를 하고 있고 맛있는 식당이나 카페에가면 사진을 찍습니다. 가끔 영상을 촬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영업주 입장에서 이를 규제하는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뭐든 너무 과하게되면 피해자가 생기니까요.

 

유튜버촬영금지 (mbc뉴스)
유튜버촬영금지 (mbc뉴스)

 

보통 브이로그나 먹방 등의 컨텐츠를 촬영하게되면 식당이나 카페 전체를 찍기도하고 음식먹는 모습을 계속 촬영하게 됩니다. 이 때 촬영과 관계없는 일반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지않는 노출이되고 심지어 모자이크없이 타인의 미디어채널에 모습이 드러납니다. 모자이크를 해도 내 모습이 담긴 촬영원본을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다는게 꺼려지죠. 특히나 라이브채널을 운영하면서 실시간으로 송출한다면 모자이크고 뭐고 그 채널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노출됩니다.

 

백종원 방송 모자이크 예시

 

좀 유명한 유튜버나 BJ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도 아닌 내용을 정보성으로 제공하고 식당에 피해를 준 사례도 적지 않죠. 억울하게 당해서 폐업까지 한 가게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파워블로거지와 일맥상통하는 현상입니다.

 

남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역차별' 소리는 하지 말아야죠. 실제 방송국에서 촬영할때는 미리 촬영허가를 받고 혹시 손님이 있으면 일일이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하죠. 사실상 개인 방송인들도 영리를 추구하는 행위인데 그에 따른 기회비용과 규제가 있어야 하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현재 법적으로는 공공 장소에서는 초상권 인정이 안되기 때문에 찍혀도 어쩔 수 없다고하고, 공식 방송국 같은 데서도 영리 목적으로 촬영하는 건 당연히 동의 구해야 되지만 공익 목적이면 또 괜찮다고 하네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법적인 제도도 수정이 되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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