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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잠든사이에

기막힌 여행 - 남해 블랙이글 패러글라이딩 체험

by 문고정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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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8년, 살면서 꼭 해봐야겠다는게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이었는데 드디어 추석을 맞이하여 실천에 옮겼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은 해외로 미뤄두고, 현재 가장 높은곳에서 오랜시간 비행(?) 할 수 있다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장을 찾아서 남해로 떠났습니다. 다행이 추석에 영업을 한다고해서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해군 서면의 해변가라서 바다뷰가 끝내줍니다.

평소 익사이팅스포츠를 즐기는 저로서는 아주 기대가되는 휴가였죠.

 

도착하면 모든 익사이팅 스포츠가 그렇듯 위험요소가 있기때문에 비행동의서에 서명을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을 해줍니다. 항상 하지말라는건 안하시면돼요 :)

 

남해 망운산 패러글라이딩 출발점

요렇게 생긴 우주복 입고 안전장치를 모두 끝낸 후 출발합니다. (헬맷, 무릎 보호대, 장갑 필수)

망운산 정상까지(해발 800m정도) 올라갈때 20분쯤 걸리는데 이때가 가장 고비였어요. 꾸불꾸불한 험준한 길때문에 멀미가ㅠㅠ

 

손에 고프로 촬영장비들고, 뒤에 전문가분 같이 동행해서(2인승) 출발합니다.

바람이 도와줘야 한번에 잘 이륙을 하는데 제가 뜰때 2번이나 실패해서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앞에 비탈길이 있어서 안전장치가 되어있지만 조금만 더 가면 거의 낭떨어지거든요ㅠㅠ

무서웠지만 30년동안 사고한번 안났다고해서 믿고 다시 출발을 해보았습니다.

 

 

이륙성공!

세번째 시도끝에 성공했어요. 뜰 때 바람을 타고 훌쩍 올라가는데 그 느낌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그 다음에 정적과 함께 희미한 바람소리만 들여서 그 고요함이 무척 좋았습니다.

 

하늘위에서 본 전경

5분쯤 내려오다보면 바다가 가까워져요. 미니어처 같은 집들 보이시죠? 아기자기 정말 예뻐요.

 

아래에서 위로 찍은 하늘도 너무 예뻐요. 이 날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특히 잘 나왔어요.

 

너무 좋았지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멀미가 심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가 차 타고 산 정상까지 가는데까지 고비였는데, 내리니까 좀 괜찮아져서 안심했더니 패러글라이딩 타고 거의 착륙할때쯤에 위에서 막 기술을 보여주시는데 빙글빙글 도시거든요ㅎㅎ

그때 못 참고 오바이트를ㅠㅠ (허공에대고 살짝 올라온거라 바로 뱉을 수 있어서 큰 참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미리 조심히 착륙해달라고 하시면 괜찮을 겁니다ㅎㅎ

 

이륙해서 착륙까지 대략 12~13분정도 걸린것 같아요.

뭐 제가 좀 힘들었던것과는 별개로 추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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