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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인권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노동자'의 현실

by 문고정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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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로 근무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연령대가 고령이신 분들이 많고, 추위와 더위에 취약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견디기 힘든 환경에서 어렵게 일하시는 모습들이 예전부터 문제가 되어왔죠. 그런데 개선이 잘 안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한여름 창문도 냉방시설도 없는 곳에서 폭염으로 노동자분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죠. 

 

그 와중에 우리나라 최고 대학이라는 '서울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대우가 경악스러운 지경입니다. 이번에 또 노동자인 5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서울대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출근 직후 멍한 모습으로 딸과 통화 하더니 휴게실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서울대 공학관 청소노동자 추모공간

 

 

노조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새로 부임한 안전관리팀장 등의 부당한 갑질과 군대식 업무 지시, 힘든 노동 강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숨진 노동자가 근무하던 기숙사는 건물이 크고, 학생 수가 많아 여학생 기숙사 중에 일이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쓰레기 양이 증가하면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925동에서 전 층의 대형 100L 쓰레기 봉투 6~7개와 음식물쓰레기 그리고 재활용 쓰레기를 매일 직접 나를 정도로 업무 강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새로운 안전관리팀장 발령 이후 청소 노동자들에게 직장 내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많습니다. 근무 기강을 잡겠다며 안그래도 힘든 노동자에게 회의를 신설해 군대식 규율을 강조하고 복장지적, 필기시험으로 모욕감을 주는 등 개같은 짓을 한것으로 밝혀졌네요. 30살 밖에 안된 새끼가 별 지랄을 다 했더라구요. (욕 죄송)

 

 

출처 : 시샤 트윗 캡처

 

아니 이럴거면 좋은 환경에서 일손이 부족함 없이 일을 하게해주고 휴게시설이라도 제대로 제공을 해주던가요. 일은 힘들어 죽겠는데 드레스코드나 개 같은 시험은 대체 뭔가요? 병신새끼가 군대에서 뭐 한을 처먹었나 진따새끼가 어디 풀 때가 없어서 지 엄마, 아빠뻘 되는 사람들한테 갑질하고 자빠졌는지. 저희 엄마도 나이가 많은데 아직까지 일을 하고 계시는 입장이라 감정 이입을 안 할수가 없네요.

 

출처 :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제공

 

이 외에도 여러 시설에서 청소노동자들의 휴식공간이 보장되지 않아 힘들어 하고 있더라고요. 지하철의 경우 하루동안 청소해야하는 전동차가 2명 기준으로 평일 330대, 토요일과 공휴일은 350대가 넘는 전동차를 청소해야 되더군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 설치된 휴게 부스 (3명 이상일 경우 부스 밖 간이 의자를 이용)

승강장에서 지상으로 향하는 계단 밑 숙소는 외부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끊임없는 소음에 시달리며, 냉난방과 환기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있지 않아 기온과 습도 조절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각 대학들, 정부청사, 방송국 등등 휴게실이 있더라도 좁아서 다리를 펴지 못할 정도거나 계단 밑, 화장실 옆, 간이 칸막이로 설치되어 소음이 심하고 냉난방 장치는 꿈도 못꾸더라고요. 심지어 휴게실이 아예 없어 노동자분들이 화장실에서 쉬는 곳도 많습니다.

 

법적장치가 없어서 사립은 물론이고 국립대,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에서도 청소노동자분들은 휴게실 보장을 못받는 상황이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합니다.

 

청원도 진행중이니 시간 나실 때 꼭 참여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225

 

청소노동자들이 화장실에서 식사하지 않도록 휴게공간을 보장할 것을 의무화해주세요 > 대한민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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