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궁전에서 열린 문대통령 국빈 환영식.jpg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마련한 공식 환영식 모습이 마드리드 궁전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거행되었는데, 국빈 대접 스케일에 놀라고 멋진 장면들이 많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만찬 생중계도 있다고 하는데 우선 환영식 장면부터 좀 보시고 가실께요.ㅎㅎ

 

 

스페인에서 왜 이렇게 성대하게 환영식을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출처: https://sodam80.tistory.com/entry/문재인대통령-국빈-방문에-사상-초유의-예우를-준비하고-나선-스페인-왕실-보도-좀

문재인대통령 국빈 방문에 사상 초유의 예우를 준비하고 나선 스페인 왕실 (보도 좀...)

 

오늘 대통령이 탄 펠리페 6세 국왕 전용차량은 롤스로이스 팬텀4로 1950년-1956년까지 딱 18대만 생산된 차라고 하네요. 스페인이 4대를 보유 중이고 그중 1대인 국왕 전용차량을 오늘 한국 대통령 의전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번호판 자리에 숫자 대신 왕관이 있습니다. 참고로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방문 시에도 롤스로이스 팬텀4를 의전용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국격이 올라가는 일인데 이런 행사는 공중파에서 생중계로 방송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환영 스케일을 보면 고화질로 생생하게 보고 싶은 건 저 뿐만이 아닌거죠?ㅎㅎ 다양한 스페인 전문가들 불러서 이번 방문의 의의 실익에 대해 다각도로 심층 분석하고 다투어 방송을 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 같은데...

 

스페인에서는 이번 국빈 방문에 열과 성을 다할 거라고 신문에까지 내면서 행사 스케일을 공유했습니다. 오픈된 내각 스케쥴표에도 쫙 다 적어 놓을 정도 중요한 일정이라는 거죠. 스페인 왕실 공식 유튜브로 계속 생중계되고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자료가 넘쳐납니다. 딱 봐도 국빈 최고 예우란 걸 모를 수가 없는 거죠.

 

이번 환영식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많았는데, 애국가가 연주(축포 많이 쏨)되는 모습과 의장대 사열식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페인 전통의상들과 군악대, 기마대 등 볼거리가 참 많은 행사였네요.

 

또한 황금열쇠를 받는 장면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 열쇠는 스페인의 수도 우리 시(마드리드)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저희는 대통령님의 방문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열렬하게 환영합니다.'라는 시장님(오른쪽)의 말이 있었다고 하네요.

 

(중략)

 

'눈부신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팬데믹은 우리가 오랫동안 직면해왔던 도전 중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가장 튼튼했던 사회제도를 시험대에 올려놓았고 저희는 여러분의 나라와 같은 사례를 통해 최선의 싸움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 모범적 시민 행동 과학과 혁신의 적절한 개입 이 모든 것을 결합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저희는 팬데믹 이후 보다 더 단단하고 내성을 가진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 폐기물 관리 유기농 제품 소비, 오염, 재활용 또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이런 성찰의 맥락에서 특별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한국 코리아 뉴딜을 통해 더욱 디지털화된 녹색경제를 향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2050년 탄소중립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10월 말 공약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드리드 시장의 연설이 인상깊어서 해석본을 가지고 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KxC4Vcu0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