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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우리나라가 올림픽 양궁에 강한 이유 (feat. 첫 금메달 축하!)

by J소담 티조아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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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양궁에 강한 이유🤔 

 

2020 도쿄 올림픽이 2021년도로 미뤄지면서 양궁 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시 선발합니다.(참고로 다른 종목에서 이같이 국가대표를 다시 선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9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총 세 차례의 선발전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남녀 각각 3명의 올림픽 대표를 가려내게 된다.'

 

대한 양궁협회의 작년 인터뷰입니다. 올림픽과 가까운 시점에서 기량이 더 좋은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의미죠. 이 과정에서 바로 오늘 혼성단체전에서 안산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거머쥔 김제덕 선수가 3위로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됩니다. 김제덕 선수는 원래라면 국가대표가 아니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김제덕'

 

이와 같은 선발 기준에 대해 협회는 '2020년도 1, 2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에게 어떤 이점을 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지난해부터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별도의 혜택 없이 모든 선수가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선발한다는 원칙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포츠협회 중에 가장 파벌이 없고 깨끗하다고 평가받는 '양궁협회' 다운 대답입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김제덕'

 

바로 전의 리우 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 딴 3명의 선수 모두 이번에는 국가대표를 탈락하고 기보배, 장혜진 선수는 현재 도쿄 올림픽의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리우 올림픽에서 1점 차이로 4위가 되어 국대에서 탈락한 강채영 선수가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됩니다. 정말 실력이 한 끗 차이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 선발이 되는 게 더 힘들다고 하는게 바로 와닿네요.ㅎㅎ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가산점이나 혜택 없이 철저히 실력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우리나라 양궁의 힘인 것 같습니다. 왜 올림픽마다 메달을 휩쓸고 매번 선수들이 바뀌는지 이해가 되네요.

 

이번에 처음 생긴 혼성단체전의 선수 선발 과정도 칭찬할만합니다. 선후배 관계나 군대 문제로 누구를 밀어주는 거 없이 전 날 남녀 랭킹전에서 각각 1위 한 선수로 선발했다고 하네요. 대단👍🏻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김제덕'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제덕'

 

우리나라 양궁이 얼마나 불지옥 난이도냐 하면 전국체전을 할 때 선수 3명이 각각 36발을 모두 만점에만 넣어서 지름 4㎝인 엑스텐(X-10·과녁 가장 안쪽 원 안)을 맞힌 횟수로 순위를 정하기도 했습니다. 진짜 살떨리는군요.ㅎㅎ

 

이렇듯 공정한 선발과정과 파벌이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이 종주국인 영국이 있는데도 우리나라가 최강자가 된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치열한 선발과정과 더불어 고난도의 훈련과정도 한몫하죠.ㅎㅎ

 

고난이도의 양궁 훈련 모습
고난이도의 양궁 훈련 모습
고난이도의 양궁 훈련 모습

 

실제로 이렇게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ㅎㅎ 이 외에 일부러 바람을 쎄게 틀고 하거나 소음을 내서 환경이 아무리 안좋아도 집중력 있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훈련한다고 하네요. 올림픽 남은 양궁경기에서도 좋은 성과 기대하고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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