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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라이프

우체국이 '택배 사업'을 접는다고 하는 이유 (확정 아님)

by J소담 티조아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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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은 국책사업입니다. 예전에는 우체국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았죠. 땅을 사거나 건물 지을 돈도 없었습니다. 전국에 수천 개가 넘는 우체국이 있는데 지점을 지을 돈이 없어서 결국 다른 해결책을 강구합니다.

 

건물을 빌리고 건물주에게 공무원 직함을 줍니다. 우체국에는 명예직이 따로 있는데 그 사람이 우체국을 임대해 준 건물주라고 하네요. 그냥 직함만 있는 거고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시골 우체국에만 소수 남아있다고 하네요.

 

우체국택배파업 (대전MBC뉴스 자료화면)

 

우정사업본부의 구조조정 방안2023년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강원도 내 직영 우체국 30여 곳을 폐국 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고 다른 지역을 합치면 수백 군데가 폐국될 예정입니다. 구조조정 또한 피할 수 없겠죠.

 

그러니까 이런 TMI들이 우체국의 운영이 어렵고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수익성이 좋다는 우체국 예금과 우체국 쇼핑몰로 적자를 메꾸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요즘에는 민간 택배사가 많아서 국책사업으로 굳이 택배사업으로 적자를 떠안으면서까지 운영을 해야 될까요?

 

현재 우체국 택배사업의 구조는 위탁집배원을 따로 채용해서 공무원 신분인 '집배원'개인사업자인 '위탁 배송원'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위탁 배송원은 민간 택배사와 같은 구조로 우체국과 따로 계약해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죠. 약 3,000여 명의 위탁 배송원은 대부분 민주노총 산하 택배 노조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택배파업을 한다고 하면 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우체국 위탁 배송원도 포함되는 거죠.

 

 

우체국택배파업 (대전MBC뉴스 자료화면)

 

그럼 파업을 시작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물론 우체국택 배와 계약이 되어있는 사업자분들과 택배를 받아야 하는 소비자가 있겠지만, 우체국 택배의 경우는 공무원인 '집배원' 분들이 물량을 대신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구역의 집배원분들에게 업무가 과중됩니다.

 

우체국택배파업 (JTBC뉴스 자료화면)

 

택배 파업을 하는 이유도 당연히 납득은 됩니다. 시스템적으로 분명 개선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고 택배기사님들이 주장하는 노동력 분산, 분류 작업인원 추가배치, 노동시간 단축 혹은 보장, 대리점과의 수수료 수익구조 분배 개선 등은 꼭 합의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죠.

 

우체국택배파업 (JTBC뉴스 자료화면)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게 아니라 우체국에서 버는 수익활동으로 직원들 급여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체국 사업이 잘 안되고 적자를 볼 때는 집배원분들이 야근을 해도 수당을 주지 않는 등(일은 마무리 다 하고 퇴근해라. 그렇지만 돈은 못 줌)의 윗사람들의 개소리 때문에 집배 노조에서 집회도 나갔다고 하네요. 뭐 극적으로 합의가 됐다고 하지만... 우체국 내부 시스템 개선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체국의 경우 택배 중에서도 기사님들 교육이나 서비스가 가장 잘 되어있고, 저도 예전에 쇼핑몰에 근무했을 때 타 택배사와 우체국 택배의 서비스 차이를 많이 느꼈기 때문에 아쉬운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체국이 끝내 택배사업을 접는다고 결정을 하면 사업체들이 계약한 업체 택배는 더이상 서비스가 안될 것으로 보이고 개인이 우체국에서 보내는 택배는 '소포'로 명칭이 변경되어 이전과 같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 개인이 보내는 택배(소포) ⭕️
- 업체 계약으로 택배 이용 ❌

 

파업 때문이라기보다는 '재정적자 때문에 사업을 접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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